청국장은 예전에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구수한 맛에 중독되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잘 먹지 않았는데, 이제는 가끔씩 생각나서 식당에서 청국장을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백종원 청국장 레시피 참고해서 청국장찌개를 끓여봤어요. 생각보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고, 깊고 진한 구수한 맛이 제대로 살아 있어서 너무 맛있게 즐겼답니다. 칼칼하면서도 고소한 청국장찌개, 함께 만들어볼까요?
준비할 재료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본 재료들만 있으면 누구나 맛있게 끓일 수 있어요.
돼지고기 150g
김치 1컵
양파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두부 1/2모
청국장 1덩이
다진 마늘 1/2큰술
새우젓
물 3컵
돼지고기
두부는 1/2모를 깍둑썰기로 준비했어요. 너무 작게 썰면 찌개 속에서 부서질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 해주시면 됩니다.
양파는 1/2개를 깍둑썰기로 잘라줬습니다. 너무 얇게 썰면 국물에 녹아버릴 수 있으니, 씹히는 식감을 살리려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좋아요.
대파는 1대를 잘게 썰어주고, 청양고추 2개와 홍고추 1개를 송송 썰어 준비해주세요.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더해주고, 홍고추는 색감을 예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운맛을 조절하고 싶다면 고추 양을 조절해 주세요.증후군이란 증상 원인 치료
팬에 돼지고기를 넣고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볶아주세요.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이 찌개의 구수한 맛을 배가시켜준답니다.
돼지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물 3컵(550ml)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물의 양은 나중에 간을 보면서 조절하면 돼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파와 김치를 넣고 충분히 익혀주세요. 김치가 푹 익어야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우러나오니 이 과정은 충분히 시간을 들여주세요.
청국장의 맛을 극대화해 줄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습니다
청국장 1덩이를 넣어줍니다.
청국장이 잘 풀어질 수 있도록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섞어주세요. 이 과정에서 구수한 청국장 냄새가 집 안에 퍼지기 시작할 거예요.
청국장이 충분히 풀리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깍둑썰기한 두부를 넣어줍니다.
두부는 너무 일찍 넣으면 부서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어야 깔끔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요.
찌개의 간을 보면서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한 번 더 끓여주면 완성!
고추를 마지막에 넣어야 칼칼한 맛이 제대로 살아나요.
완성된 청국장찌개
이렇게 완성된 청국장찌개는 진한 구수함과 칼칼한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최고의 찌개입니다. 청국장의 깊고 고소한 맛과 돼지고기의 풍미, 잘 익은 김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는 금방 사라지게 만드는 마성의 찌개랍니다.
저는 밥 한 공기에 청국장찌개 한 그릇이면 충분히 든든하고 행복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아직 냄새 때문에 어려워했지만, 어른들에게는 이 구수함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