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데블스 플랜2' 악플 심경 고백… 과거 사건 재조명

KBS2 / 규현 SNS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2'가 막을 내린 가운데, 출연자 규현 씨가 쏟아지는 악플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혔습니다.

악플을 넘어서, 진심으로 전한 속내
규현 SNS

규현 씨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모든 것을 방송에 담을 순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서로 끈끈한 관계였고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라는 말로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을 차분히 받아들였습니다.

이러한 입장 표명은 단순한 해명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규현 씨는 작품과 인물 간의 관계 속에서 빚어진 오해와 평가에 일일이 반응하기보다는, 자신과 출연진 간의 신뢰를 강조하며 시청자들에게도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이는 단단한 내면과 여유 있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한 그는 향후 인터뷰나 비공식적인 소통에서 보다 자세한 뒷이야기를 풀어줄 것을 예고해, 대중의 관심을 더욱 모으고 있습니다. 악플에 흔들리기보다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정면 돌파를 택한 그의 행보는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성숙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생사를 넘나들었던 사고와 끈질긴 생명력
KBS2

규현 씨의 인생에는 이미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사건은 2007년 슈퍼주니어 활동 중 겪었던 대형 교통사고입니다. 사고 당시 차량이 전복되며 30미터가량 몸이 튕겨 나간 그는 다발성 갈비뼈 골절과 혈흉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생존 확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규현 씨의 아버지는 의료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성대 손상을 우려해 목 부위 수술을 거부했고, 결과적으로 옆구리를 통한 수술이 성공하며 그는 극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연은 훗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고, 규현 씨 스스로도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는 이후 단 5개월 만에 무대로 복귀하며 가수로서 다시 설 수 있었고, 이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더욱 단단한 예술인으로 거듭났습니다. 단지 건강을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경험을 예술적 에너지로 승화시킨 점에서 그는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또 한 번의 위기, 흉기 난동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규현 SNS

2023년에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뮤지컬 '벤허'의 마지막 공연날, 대기실에서 한 외부인이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규현 씨는 동료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손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큰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소속사는 사건 직후 규현 씨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고, 그는 치료 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지 부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공연장이 갖춰야 할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와, 연예인을 향한 무분별한 접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 이후에도 규현 씨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생활을 공개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여주었고, 음악과 예능에서의 활동 역시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예인의 삶이 단지 화려함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텃세와 조롱을 이겨낸 막내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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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씨는 슈퍼주니어에 가장 늦게 합류한 멤버입니다. 이로 인해 숙소 생활 초반에는 침대조차 배정받지 못하고 바닥에서 9개월을 지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텃세라고 불릴 만큼의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는 이를 유머와 인내로 이겨냈습니다.

그는 예능에서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팬들이 침대를 보내줘서야 누울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형들에게 라면을 시키면 '한강 라면'을 끓여주며 장난스럽게 맞섰다고 회상하는 모습은, 과거의 어려움을 담담히 돌아보는 여유와 성장을 보여줍니다.

오늘날의 규현 씨는 예능, 뮤지컬, 가수 활동 모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개별 활동을 시작하면서도 슈퍼주니어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팀워크와 개인적 성장을 동시에 놓치지 않는 성숙함이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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