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비전QE 콘셉트 공개..드디어 드러난 첫 EV

한 때 북미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형 SUV 인피니티 QX80

2018년 이후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5년 연속 미국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와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 라인업이다.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이 한창이나 인피니티는 단 1대의 전기차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렇다 할 하이브리드 모델도 없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인피니티는 12일 첫 번째 전기차가 될 콘셉트카 ‘비전 QE(Vision QE)’의 후면 디자인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인피니티가 출시할 젓 전기차는 세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려한 루프 라인을 가진 4도어 쿠페 스타일이 특징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피니티가 공개한 '비전 QE'의 티저 이미지

이는 지난 6월 딜러 회의를 통해 해당 차량을 미리 살펴본 인피니티 관계자의 설명과 일치한다. 당시 인피니티 관계자는 “비율과 디자인 면에서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하다”며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새로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 그리고 세련된 후면부가 특징”이라고 전했다.

향후 인피니티 차량에 적용될 전면 디자인 큐

또 인피니티는 지난해 2월 차세대 인피니티 차량에 적용될 전면 디자인 큐를 선보인 바 있다. 조명 엠블럼과 여러 갈래로 나뉜 헤드램프 디자인 그리고 그릴까지 이어지는 러닝 라이트가 특징이다. 향후 출시할 인피니티의 첫 번째 전기차에도 해당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서 출시될 35종의 전기차 중 90%를 뒷받침할 5개의 플랫폼 중 하나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티는 2023 재팬 모빌리티쇼 개최에 앞서 10월 24일, 비전 QE 콘셉트카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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