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공사 재개
용인시-시원 협약 체결, 고기동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 사업 정상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일원 18만4176㎡ 부지에 들어서는 892가구 규모 노인복지주택 건립 사업이 6년 만에 다시 궤도에 오른다. 용인시는 5일 사업시행자 '시원'과 고기초등학교 앞 공사차량 운행 전면 제한 및 주민 안전대책 수립을 조건으로 합의를 완료했다.
이번 상생협약에 따라 2019년 실시계획 변경 인가 이후 중단됐던 지하 8층~지상 15층 규모의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는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상생협력금 55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 이 재원은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방향 도로 개설 사업비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기초 주변 도로의 대형공사차량 통행은 엄격히 차단된다. 공사 차량은 동천로(소1-69호)를 우회해 이동해야 한다. 사업시행자는 예산을 투입해 현재 6m인 고기초 앞 도로 폭을 8m로 넓히고 보행자 전용 인도를 설치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다만 55억 원 규모의 협력금이 실제 도로 개설과 정체 해소에 충분할지는 향후 설계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고기동 일대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과 성남시와의 경계 도로 연결 문제는 지자체 간 추가 협의가 선행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안전 관리 대책으로는 전문 신호수 배치와 보도 미설치 구간 내 공사 차량 일단정지 후 보행자 우선 통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출근 및 점심시간대 차량 운행을 최소화하고 경광등, 주의 표지판, 반사경 등 안전 시설물을 대폭 보강한다.
이 현장 등은 그간 주민 반발이 컸던 만큼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위험 요소 제거로 이어질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시 관계자는 석운동 방향 도로 개설과 고기초 앞 도로 확장을 통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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