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링크, 인도 법인 설립 사실상 마무리…최대 150만달러 출자

박정수 2025. 11.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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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링크(463480)가 인도 첸나이 현지 법인 설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모티브링크는 인도 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공장 임대 △생산설비 구축 △현지 인력 충원 등을 병행해 내년 1분기 초기 양산(P1 단계) 테스트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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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첸나인 현지 법인 설립…“JV 지분 구조 협의 중”
현대차그룹 인도 거점화에 진출 시점 올해로 앞당겨
현대케피코향 수주가 트리거…규모 400억원 이상
“내년 1분기 초기 양산 목표로 인프라 구축 진행”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모티브링크(463480)가 인도 첸나이 현지 법인 설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회사는 생산설비 구축 등 후속 작업을 서두르며 현대차그룹의 인도 거점화 전략에 맞춘 전력변환 솔루션 공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티브링크는 향후 1년간 인도 첸나이 법인 설립을 위해 최대 15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모티브링크 관계자는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한 첫 단계인 법인 설립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다만 인도 스털링툴스와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JV)의 지분 구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150만 달러로 최대 투자액을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티브링크는 지난해 인도 상장사이자 패스너 전문 제조사인 스털링툴스와 전기차(EV) 부품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스털링툴스는 인도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합작사를 통해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상장 당시에도 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전력변환 부품 중심에서 전력변환기 완제품 OEM 사업을 확대해 모듈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티브링크는 전동화 전력변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력변환 시스템은 전기모터 구동, 전장 공급, 고전압 배터리 충전 등 전동화 차량의 핵심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모티브링크는 2006년 아반떼 액화석유가스(LPG) 하이브리드 부품 개발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현재는 하이브리드·전기차용 핵심 전력변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모티브링크가 인도 진출 속도를 앞당긴 배경에도 현대차 그룹의 인도 내 전기차 생산 확대 전략이 있다. 당초 모티브링크는 인도 진출 시점을 내년으로 계획했으나, 현대차의 현지화 움직임에 맞춰 일정을 올해로 앞당겼다. 직접적인 계기는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자제어 솔루션 전문 기업인 현대케피코향 수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모티브링크가 현대케피코향으로 4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사양 변경이 진행 중이라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인도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연계돼 있으며, 향후 공급 구조가 현대모비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모티브링크는 인도 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공장 임대 △생산설비 구축 △현지 인력 충원 등을 병행해 내년 1분기 초기 양산(P1 단계) 테스트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지 공장 신축 비용(약 500만 달러)에 대해 모티브링크 측은 “관리부서에서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양산 일정을 맞추려면 대부분의 실무 작업이 연내에 진행돼야 한다”며 “법인 설립은 거의 끝났고, 나머지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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