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캐릭터! 더 성장한 이야기! 8년 만에 돌아온 <모아나 2>

영화 <모아나2>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에 나섰던 '모아나'의 두 번째 이야기. 8년 만에 돌아온 <모아나>의 속편이 11월 27일 극장을 찾는다. 티저 예고편 공개 24시간 만에 무려 1억 7800만 뷰를 기록하며 예비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모아나 2>. 전편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화려한 모험을 펼칠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기 전,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디즈니 프린세스의 새로운 기준, '모아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운명을 개척해 왔던 디즈니의 프린세스들. 이 계보의 새로운 장을 펼쳤다 평가받은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마저도 넘지 못한 선이 있었으니. 든든한 왕국을 배경으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남성 캐릭터와의 로맨스를 노래하며 '프린세스'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나진 못했다는 점이었다. 이 한계를 넘어선 캐릭터가 바로 '모아나'. 스토리의 키를 온전히 쥔 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드넓은 태평양으로 모험을 떠난 '모아나'의 새로운 이야기는 모두의 환영을 받기 충분했다. 디즈니가 추구하는 새로운 캐릭터의 길을 개척한 '모아나'는 이후 탄생한 다양한 후배 캐릭터에게 영향을 미치며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모아나’의 성장을 담은 속편

전편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아나'의 비주얼만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이번 작품. <모아나 2>에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모투누이의 추장이 된 그녀를 만날 수 있다. 길잡이로서 바다를 누비던 '모아나'는 선조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부름을 받고, 바다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다시 한번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이번 여정 속 '모아나'의 목표는 폭풍 속 숨겨진 고대의 섬을 찾아 저주를 푸는 것. 전편의 맥을 이어, 고난과 좌절을 마주하면서도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모아나'의 성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관객을 찾아왔던 디즈니. 부족의 지도자가 된 '모아나'의 내면적 성장이 전 세대의 내면을 울리는 감동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봐도 좋겠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

모아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할 '마우이'를 비롯해 이들의 새로운 모험에 합류한 뉴페이스들도 확인해 봐야 할 것. 압도적인 귀여움으로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작품 속에선 단역에 가까운 비중으로 관객에게 아쉬움을 전했던 캐릭터. '모아나'의 애완 돼지 '푸이'가 이번 여정의 새로운 선원으로 합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와 함께 전편에서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전했던 수탉 '헤이헤이'가 녹슬지 않은 개성을 선보인다. 여정의 레벨이 높아진 만큼 모투누이의 능력자들이 모아나의 조력자로 등장할 예정. 농업, 카누 설계, 역사 등 각종 분야에 특화된 지식을 지닌 이들의 역할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짧게 등장한 예고편 속 모습만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모아나의 여동생 '시메아'에게도 주목해 봐야 할 것. 바다를 친구 삼은 이 캐릭터가 <모아나> 세계관을 이을 주요 인물로 성장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자.


태평양의 전설적인 악당들

이들이 상대할 전설 속 괴물의 스케일 역시 확장됐다. 역동적인 파도가 돋보이는 포스터, 그 배경을 장식한 조개껍질 모양의 거대한 섬부터 폭풍의 신 '날로'까지 다양한 신화 속 괴물들이 모아나에게 각종 시련을 전할 예정.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건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으로 예측되는 캐릭터 '마탕이'다. 예고편 속에서 "바다의 사람들을 연결하면 네가 파멸될 것"이라는 대사로 모아나에게 경고를 전했던바, 박쥐와 연관된 능력을 지녔을 것으로 예측되는 그녀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눈여겨봐도 좋을 것. 전편의 신스틸러로 등장한 코코넛 모양의 해적 '카카모라'도 복귀했다. 귀여운 외모로 '매드맥스'급 액션을 펼쳤던 이들이 이번엔 어떤 반전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해 보자.


<모아나 2>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모아나 2>를 무조건 큰 스크린으로 감상해야 하는 이유. <모아나>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바다, 그를 리얼하게 살려낸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의 생동력 넘치는 영상미 역시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폴리네시아 바다의 청량한 풍경, 스틸 이미지 속 고래상어를 비롯해 해초 하나까지 아름다운 비주얼로 담아내기 위해 수많은 회의를 거쳤다는 제작진. 깊이에 따라 변화하는 바다의 색감, 해수면을 장식할 아름다운 빛과 역동적인 파도까지 실사보다 더 실사 같을 남다른 퀄리티의 장면들이 놀라움을 전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모아나> 시리즈의 새로운 OST

선조들의 유대를 중요시하는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역사와 전통을 녹여낸 디테일한 연출로 눈길을 사로잡은 <모아나>. 이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OST 역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화의 감동을 배로 부풀렸다. <모아나>의 성공 이후 <엔칸토: 마법의 세계>, <무파사: 라이온 킹>까지 디즈니의 음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린 마누엘 미란다. 그의 바통을 이어 <모아나 2>의 OST를 완성한 젊은 뮤지션들에게도 주목해 볼 수밖에 없다. <모아나 2>의 새로운 선율을 탄생시킨 이들은 싱어송라이터 아비가일 발로우와 작곡가 에밀리 베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앨범상을 수상한 이들은 ‘모아나’ 또래의 여성 뮤지션이다. <모아나 2>의 음악을 위해 오세아니아 자문단의 조언을 듣고 실제 항해자들을 만나 깊이를 더했다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 이들의 새로운 음악 세계가 관객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해 보자.

나우무비 유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