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전역 하수도 정비 민투로 추진

권상국 2026. 4. 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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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신동 정비 타당성 적격 판정
우수와 오수 분리하는 분류식 관로
1327억 원 투입 2035년까지 정비 
부산시가 민투로 추진하는 서구 일대 하수관로 정비 사업 대상지. 부산시 제공

부산 서구 동대신동과 서대신동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서구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민간투자로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분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1990년대부터 시는 우수와 오수를 분리해 우수는 하천이나 바다로,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방류하는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를 추진해 왔다.

현재 부산 시내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 비율은 75% 안팎이다. 이들 정비사업으로 낙동강과 수영강, 온천천 등 주요 하천은 악취 감소와 수질 개선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보는 중이다.

그러나 복개천이 흐르는 구도심은 하수관로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설비와 인건비가 상승해 재정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재정 부담은 완화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에 민간투자 방식 도입을 검토해 왔다.

시는 부산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서구 일대 정비사업에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타당성을 확인했고, 적격 판정을 받아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327억 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정비 완료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부산시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은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재정 사업과 민간투자 사업(BTL) 방식으로 병행 추진해 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이고, 부산 전역의 분류식 하수관로 보급률을 신속히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