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1.2㎞…경부동탄터널 3월 전면 개통

- 연결도로 6개…1·6번 8월, 2-5번 연말 개통 예정

- 터널 위 '상부공원' 조성…축구장 12배 면적 규모

[화성 = 경인방송]

(앵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동탄을 통과하는 1.2㎞ 구간이 경부동탄터널로 개통됐는데요.

경기 화성시는 터널구간 위쪽으로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동탄 1·2신도시를 잇는 6개 연결도로를 순차적으로 개통합니다.

보도에 최상민 기잡니다.

(기자)

올해 3월 전면 개통된 경부동탄터널.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곡선 구간인 동탄 분기점과 기흥동탄 나들목 4.7㎞ 구간을 곧게 펴서 1.2㎞ 터널로 조성한 겁니다.

화성시는 터널 위쪽 지상 공간에 동탄 1·2신도시를 연결하는 6개 도로와 대규모 공원을 조성합니다.

연결도로는 단절된 동탄 1·2신도시를 연결해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보다 도시가 동서로 연결됨에 따라 동탄역 접근이 편리해질 거란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최혜은 경기 화성시 동탄3동 주민]

"예전에는 동탄역에 일이 있어서 오려고 해도 버스가 돌아가다보니까 불편함이 많았거든요. 근데 이제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면 (동탄역까지)이동시간이 줄어드니까 앞으로 동탄역에 더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6개 중 동탄2지구 시범단지 남측과 동탄1지구 동탄여울공원 남측을 연결하는 1번 도로와 치천로와 원천로를 이어주는 6번 도로가 8월 말 처음 개통합니다.

1번과 6번 사이에 놓인 나머지 4개 연결도로도 연말 개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정명근 화성시장]

"그동안 단절됐던 동탄 1·2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탄생하게 돼 실질적으로 동탄, 나아가서 화성시 전체가 하나로 화합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연결도로에 이어 조성할 상부공원은 축구장 12개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을 자랑합니다.

계절별 특화 정원과 대규모 잔디마당이 들어서며, 동탄역을 품은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명근 화성시장]

"폭 90m, 길이 1.2㎞의 공간, 축구장 12개 규모의 5개의 오픈 공간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특화된 숲 정원을 조성해서 전국 최초로 도심 속에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상부공원은 오는 9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26년 말 완성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동서 구간 6개 연결도로 개통과 대규모 랜드마크 공원 조성으로 화성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최상민입니다.

최상민 기자 factseeker07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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