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반성하는 공격수 탄생, 유럽에서 멀티골로는 만족 못한다…오현규 시즌 16~17호골 "서너 골은 더 넣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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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무대를 휩쓸고 있는 오현규(25, 베식타스)가 멀티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두 골이면 충분히 만족할 법도 한데 오히려 "더 넣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먼저였다.
오현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스탄불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9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와 홈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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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튀르키예 무대를 휩쓸고 있는 오현규(25, 베식타스)가 멀티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두 골이면 충분히 만족할 법도 한데 오히려 "더 넣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먼저였다.
오현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스탄불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9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와 홈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긴 베식타스는 승점 55로 리그 4위를 굳게 지켰다.
주인공은 단연 오현규였다. 최전방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골망을 흔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예열을 마친 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넘어온 공을 왼발 논스톱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4분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재빠르게 반응해 침착하게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음이 급해질 법한 상황에서도 없는 각도를 살려 득점해 물오른 감각을 잘 보여줬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스에 입단한 후 첫 멀티골이자 벨기에 KRC헹크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에 나온 한 경기 두 골이다. 이로써 리그 5~6호 골을 기록했고, 벨기에 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 공식전서 17골이라는 인상적인 수치까지 찍었다.

경기 뒤 표정은 예상과 달랐다.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짙었다. 현지 매체 '포토마크'와 인터뷰에 나선 그는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기쁘다"라고 하면서도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오현규는 "홈 팬들 앞에서 뛰는 매 순간이 결승전 같다"며 분위기를 전한 뒤 15골을 넣으면 구단이 선물을 주기로 했다는 질문에는 "회장님이랑 얘기하려면 일단 골부터 다 넣어야 한다"라고 웃었다.
그러다 이내 표정을 굳히고 "오늘 두 골을 넣었지만, 찬스 생각하면 세 골, 네 골은 더 넣었어야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멀티골을 넣고도 부족했다고 말하는 자세에서 오현규 스스로 넘치는 자신감을 잘 보여준다.


동기부여도 분명하다. 그는 "우승 트로피는 큰 자극이 된다.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같은 유럽 대항전에 꼭 나가고 싶다"며 목표를 분명히 했다.
타이밍도 좋게 생일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최고의 선물을 만들어낸 오현규는 이제 황의조와 코리안 더비를 준비한다. 오는 24일 알란야스포르와 컵대회 8강전을 앞두고 있어 황의조와의 맞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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