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과 투자 협상 중…몸값 510조원 이를듯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사진=AI포스트 DB)

구글이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3500억 달러(약 5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이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3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구글이 앤트로픽에 추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투자로 진행될 수도 있으며, 혹은 유가 펀딩 라운드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구글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얼마나 투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그간 앤트로픽에 30억 달러(약 4조 37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회사 지분 14%를 확보했다.

구글은 의결권이나, 이사회 의석, 이사회 참관인 권한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통제권을 갖지 못함에도 구글은 지속적으로 앤트로픽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사진=앤트로픽)

앤트로픽은 지난 9월 13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앤트로픽은 1380억 달러(약 2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앤트로픽의 몸값은 3개월 만에 몸값이 약 2배로 뛰게 된다. 경쟁사인 오픈AI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로 평가되고 있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구글과 같은 대기업은 AI 경쟁을 하면서도 여러 마리의 말에 베팅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자체 개술을 개발하면서 AI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게 빅테크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구글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자받은 앤트로픽은 구글과 아마존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으면서도 이들 기업의 AI 칩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모금한 돈의 일부가 투자자에게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두고 최근 AI 기업이 클라우드·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그 투자금으로 다시 컴퓨팅 자원에 쓰는 순환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앤트로픽은 오픈AI와의 AI 모델 경쟁을 위해 지난 10월 구글과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앤트로픽은 구글의 맞춤형 텐서처리장치(TPU) 최대 100만 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아마존과 '트레이니엄2' 칩 50만 개가 투입되는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활용하는 컴퓨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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