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미스코리아 주최사, 결국 사과 [이런뉴스]

고해람 2024. 9.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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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8회를 맞은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된 지난 24일 참가자들은 황당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에게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고 물은 겁니다.

최근 딥페이크 관련 성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이 질문은 곧바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오늘(26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주최 측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영상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단어를 사용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포함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딥페이크 영상'이란 단어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모습을 재현한 영상'이었다면서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과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misskorea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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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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