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신형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급화된 실내 구성을 적용하면서 “가격 대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공개하며 시장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2년 출시된 7세대 그랜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보다 실내 변화 폭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와 매체에서는 “가격 대비 실내 완성도가 상당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디자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디테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전면부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 언어인 ‘샤크 노즈’ 콘셉트를 강조했다.

슬림해진 LED 라이트 바와 헤드램프, 크롬 디테일이 통합되며 한층 정제된 인상을 만든다. 후면부 역시 방향지시등을 전폭 LED 라인에 통합하며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차체 길이는 기존보다 15mm 늘어난 5,050mm 수준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실내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에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공조 패널을 하나로 통합하며 훨씬 간결한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운영체계는 안드로이드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다. 최근 현대차가 강조하고 있는 차세대 디지털 UX 전략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실내 분위기가 사실상 제네시스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우드와 메탈 소재 사용, 간접조명, 퀼팅 시트, 카우치 스타일 도어트림 패턴 등이 적용되며 고급감이 크게 강화됐다.

신형 그랜저에는 스마트 비전 루프도 적용된다.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과 불투명 상태를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 중심으로 확대되는 스마트 글라스 기술이 대중 세단까지 내려오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조작 방식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강화했지만, 볼륨과 일부 핵심 기능에는 물리 버튼을 유지했다.

공조 기능은 대부분 화면 내에서 제어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직관성을 유지하려는 시도와 미래형 디지털 구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해외 반응 역시 실내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미 시장 기준 약 2만6천 달러, 한화 약 3,800만 원 수준 가격이 거론되면서 “이 가격에 이런 실내 구성이 가능하냐”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해외 매체와 커뮤니티에서는 “벤츠나 제네시스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라는 평가까지 등장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라인업 유지 가능성이 높다. 2.5리터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V6 등이 운영될 전망이며 일부 사양에는 AWD 시스템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세단” 수요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그랜저 역시 단순 국내 인기 세단을 넘어, 가격 대비 고급감을 앞세운 글로벌 전략 세단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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