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이후 최악의 원수가 되는 인연" 3위 친척, 2위 가난한 친구, 1위는?

젊을 때는 사람을 많이 알고 지내는 것이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65살을 넘으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편안함이 된다.

남은 시간과 돈, 감정을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면 오래된 인연이 오히려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3위. 친척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평생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명절마다 재산과 자식 이야기를 비교하고 집안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면서도 "우리가 남이냐"라는 말로 선을 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친척이 문제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례함까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가까운 관계가 오히려 오래된 상처가 될 수 있다.

2위. 가난한 친구

여기서 말하는 가난은 단순히 돈이 없는 친구를 뜻하지 않는다.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친구의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고 반복해서 돈을 빌리거나 자신의 경제 문제를 주변 사람이 해결해주길 기대하는 경우다.

어려운 친구를 돕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도움과 의존은 다르다. 특히 노후자금까지 흔들릴 정도로 돈거래가 반복되면 수십 년 우정도 돈 몇 번에 무너질 수 있다. 친구의 형편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은 친구의 돈을 자기 돈처럼 생각하는 태도다.

1위.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성인 자식

65살 이후 가장 무서운 관계는 의외로 가장 사랑하는 자식에게서 만들어질 수도 있다.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목돈을 요구하고 집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모의 노후자금을 당연하게 기대한다. 한 번 도와주기 시작하면 카드값과 생활비, 손주 교육비까지 부모가 계속 책임지는 경우도 생긴다.

부모는 자식을 외면할 수 없어 계속 돈을 내주지만 정작 자신의 노후가 어려워지면 자식에게 다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노년에는 미운 사람보다 사랑하기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내 삶을 더 크게 흔들 수 있다.

65살 이후에는 사람을 끊어내는 것보다 관계마다 지켜야 할 선을 만드는 것이 먼저다. 친척이라고 모든 간섭을 받아줄 필요가 없고 친구라고 반복되는 돈 부탁을 감당할 이유도 없다.

자식 역시 사랑하는 것과 경제적으로 끝없이 책임지는 것은 다른 문제다. 특히 노후자금은 남는 돈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살아갈 생활비이자 의료비다. 노년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가장 싫은 사람이 아니라 사랑과 의리를 이유로 내가 지켜야 할 것까지 내놓게 만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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