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도전에도 실패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이번엔 왜?

한국 증시 11번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도 실패

우리나라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또다시 실패했어요.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이후 11번째 실패인데요. MSCI 선진국 지수가 대체 뭐길래 들어가려고 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너겟이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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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국 지수, 대체 뭐야?

MSCI를 풀어서 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미국의 투자 회사예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해 투자자들이 투자 전 참고할 수 있는 족보 역할을 하는 ‘MSCI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한국 증시는 지금까지 2번째 단계인 ‘신흥국 지수’에 포함됐어요.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포함된 선진국 지수로 올라서려고 계속 도전 중인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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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되면 뭐가 좋은 거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튼튼하고 잘나간다는 인정을 받는 셈이에요. 여러 가지 이점도 있는데요:

  • 투자금 유입 늘고 💸: 한국 증시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글로벌 투자금이 유입돼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MSCI 선진국 지수를 보고 따라서 투자하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그 규모를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 원)로 전망해요. 한 번 투자를 결정하면 오랜 시간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돈이 흘러 들어오는 만큼 증시 안정성도 높아지고 국내 기업들도 필요한 자금을 쉽게 끌어올 수 있게 돼요.
  • 주가도 오르고 📈: 주가가 쭉쭉 오를 가능성도 커져요. 선진국 지수에 들어가면 신흥국 지수에 있을 때보다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20년간(2001~2020년) 선진국 지수에 포함된 증시는 기업 가치가 순이익의 20배를 인정받았는데(=PER), 신흥국 지수의 증시는 14배에 불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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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뭐가 부족해서 실패한 거야?

MSCI는 아직 2% 부족하다고 지적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 규제, 또 바뀔 수 있어! 🔄: 공매도 규제가 깐깐하다고 지적받아 왔던 우리나라는 지난 3월 공매도 전면 금지를 해제했는데요. 이에 MSCI는 제도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하지만 한국 증시가 여전히 규제 휙휙 바뀔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어요. 언제 갑작스럽게 규제가 바뀔지 몰라 투자자들의 걱정이 크다는 것.
  • 외환시장 문 활짝 열어야 해! 🚪: 지난 4월 MSCI는 한국 정부와의 면담에서 자유로운 역외 외환시장 조성을 제안했어요. 외국에서도 자유롭게 원화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라고 한 것.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과거 외환 위기 트라우마 여파로 역외 외환시장을 만드는 것을 주저하고 있어 관련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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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한국 증시는 투자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투자자 등록하는 과정, 거래 후 정산하는 과정 등에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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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언제쯤 편입될 수 있는 거야?

MSCI 선진국 지수에 들어가려면 우선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는 이번에 관찰대상국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 6월에야 다시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할 수 있어요. 내년 6월 관찰대상국에 오르면 실제로는 2027년부터 선진국 지수에 들어가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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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에 지적받은 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관찰대상국 지정이 어려울 거라 전망하는데요. 이에 정부는 한국은행∙금융당국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선진국 지수 편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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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교촌치킨 앞으로 쿠팡이츠는 X 배민은 O 🍗

교촌치킨이 이르면 7월부터 배달앱 쿠팡이츠에서 빠져요. 교촌치킨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민 온리’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에요. 이에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 앱에만 입점하기로 한 것. 그 대가로 교촌치킨 가맹점은 중개수수료를 할인받기로 했어요. 이처럼 대형 프랜차이즈가 특정 배달앱과 독점 계약을 맺은 건 처음인데요. 앞으로 배달앱 간 프랜차이즈 모시기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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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최고가 갱신 📈

지난 2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4% 넘게 올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5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시가총액도 3조 7,630억 달러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섰는데요.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시 성장세가 나타난 데다, 향후 기업들의 AI 투자가 확대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몇몇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250달러까지 오를 거라고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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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멈춘 한국 증시 📉

상승세를 이어오던 한국 증시가 어제(26일) 급락해 투자자들이 깜짝 놀랐어요. 코스피는 한때 3,040대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1% 넘게 떨어졌어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잔뜩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특히 최근 상승세가 컸던 인터넷∙핀테크 기업들의 낙폭이 컸어요. 카카오, 카카오뱅크, LG CNS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크게 하락했고, 헥토파이낸셜, 미투온 등도 힘을 쓰지 못했어요. 👉 기사 전문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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