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결산] 바뀐 방식으로 다양한 재미 선사한 시즌2

강윤식 2022. 11. 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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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혁의 우승으로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가 마무리됐다. 시즌2는 시즌1과는 달라진 방식을 도입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시즌1은 팀전 풀리그로 진행됐다. 다득점을 한 팀에게 잔류의 기회를 주는 와일드카드 방식을 도입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 그러나 이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리그 막바지로 갈수록 어느 정도 순위의 윤곽이 드러나는 풀리그 특성상 긴장감이 약해지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즌2에서는 팀전과 개인전을 섞는 선택을 했다. 1라운드를 팀전 그룹 스테이지로 진행했고, 각 조 순위에 따라 2라운드 개인전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시킬 수 있는 선수의 수가 정해졌다. 이후 3라운드부터는 2라운드 결과에 따른 개인전 토너먼트로 진행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물론 개인전에 집중하는 대회 방식으로 인해 개인전 성적을 기반으로 팀전 점수를 합산하면서 팀 순위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불편함도 존재했다. 하지만 선수 개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탄생했다.

PGxkt는 AC 밀란 팀컬러로 시즌2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1과 달라졌던 또 하나의 방식은 각 팀별로 팀컬러를 고정했다는 점이다. 시즌1에서는 팀별로 선수를 드래프트하는 방식만이 존재해 자유롭게 선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시즌1 성적에 따라 팀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우선순위가 정해졌고, 선택한 팀컬러에 맞는 선수를 추후에 드래프트로 선발했다.

그 결과 팀컬러에 맞는 다양한 전술 성향이 드러나며 재미를 선사했다. 우승을 차지한 플레이그라운드xkt 롤스터의 경우 AC밀란 팀컬러로 탄탄한 수비와 굴리트를 이용한 한 방을 보여줬으며, 3라운드부터는 추가 드래프트를 통해 하파엘 레앙을 뽑으면서 측면에서의 파괴력 역시 높아졌다. 준우승을 차지한 광동은 대한민국 팀컬러로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공격에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브라질,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각 팀컬러에 맞는 다양한 전략, 전술이 등장하면서 경기마다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졌다.

eK리그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최초의 피파온라인4 정규 리그라는 타이틀로 2022년에 시즌1, 시즌2를 치러내며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다양한 방식 도입과 변경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던 eK리그 챔피언십이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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