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더 무너진다" 급락 원인 밝혀지자 이번 주 비상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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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98% 급락하며 장 시작 전 국내 증시에 큰 충격을 안겼다.

개별 반도체 기업의 실적 악재라기보다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짓눌렀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연 5.33%까지 치솟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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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첫 번째 요인으로 빅테크들의 대규모 차입 확대를 꼽고 있다.

인공지능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고금리 회사채를 쏟아내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정부 부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물량까지 겹쳐 채권 수익률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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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자극받은 점도 장기 채권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이 무산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이 이어지며 브렌트유가 91달러를 넘어섰다.

원유 가격 추세가 오름세를 나타내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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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채 문제로 인한 장기채 금리 급등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까지 2.955% 수준으로 올라서며 금융시장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일본 금리가 오르면 싼 엔화를 빌려 투자하던 엔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는 불안이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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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5%대 급락은 거시 경제발 장기 금리 발작이 핵심 원인으로 확인됐다.

국내 증시 반도체 대형주들은 장 초반 유가 상승과 미 국채금리 진정 여부를 가장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

미국 장기채 금리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환율 변동성이 안정되는지 여부가 향후 반등의 결정적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