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이형진 과천주공 8·9단지 조합장, "4세대 아파트… 2026년까지 분양"

이형진 과천주공 8·9단지 조합장

"7부 능선인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쳤습니다. 이제는 2026년까지 분양을 마치고 ‘가장 빠른 재건축 사업’의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형진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사업 근황 및 성과에 대해 알렸다.

8·9단지는 지난달 21일 재건축 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철거·착공 등 절차를 거쳐 기존 2천120세대(8단지 1천400세대, 9단지 720세대)에서, 2천829세대(최고 35층, 27개 동) 단일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당초 개별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8단지와 9단지는 양 단지가 동일 지번에 위치해 지분이 얽혀있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재건축을 시도했고 조합 설립 1년 만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과천시 환경사업소 부지 선정 지연으로 인한 건축 심의 보류, 교통영향평가 등 이어지는 난항 속에서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순조롭게 이끌어 냈다.

이 조합장은 "‘사업 지연은 곧 조합원들의 피해’라는 생각으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 흔들림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해왔다"고 말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로, 59·74·84형 등 85㎡ 이하 평형을 비롯(전체 62.67%), 94·99·119·124·134·139·테라스형(133~142㎡ 80세대), 펜트하우스(151~179㎡ 7세대) 등으로 조성된다.

이 조합장은 13만8천828㎡(용적률 286.49%, 건폐율 19.9%)의 대형 부지를 활용한 최고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춤으로써, 타 단지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 강조했다.

스카이브릿지와 조식·중식서비스가 가능한 카페테리아, 실내 수영장 및 어린이 워터파크시설, 30m 길이의 복층 골프레인지 및 스크린 골프시설, 다목적 실내 멀티플렉스체육관, 도서관 등 북라운지, 대강당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4세대 아파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제대로 갖출 수 있는 대형단지이기에 그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인테리어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 고급화를 원하는 가정과 입주 비용 절감을 원하는 가정 모두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형진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참여와 투명한 소통 덕분에 지난한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과천 최고의 프리미엄을 가진 랜드마크 단지 조성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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