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안타' 레이예스, 2014 서건창 이후 10년만의 200안타 고지 보인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4. 9. 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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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에서 단 한 명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200안타 고지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29)가 시즌 184안타를 신고하며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의 200안타에 이제 단 16안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 역사상 200안타는 단 한 번 나왔다.

과연 레이예스가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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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BO리그에서 단 한 명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200안타 고지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29)가 시즌 184안타를 신고하며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의 200안타에 이제 단 16안타만을 남겨두게 됐다.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

레이예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49 OPS(출루율+장타율) 0.898 14홈런 99타점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특히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81안타를 기록하며 최다안타 부문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었다.

레이예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기계다운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사 2루에서 깔끔한 타격으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레이예스의 시즌 100타점이었다.

레이예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만들며 단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왼쪽 안타로 3안타를 달성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좋은 타구를 생산했으나 아쉽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레이예스는 이날 경기에서 3안타를 추가해 시즌 184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200안타까지는 16안타가 남은 상황.

롯데는 이제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뒀다. 레이예스가 지금까지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가정하에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산술적으로 16~17개의 안타가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극적으로 200안타를 돌파하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200안타는 단 한 번 나왔다. 2014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서건창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 SK 와이번스 채병용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려 극적으로 200안타를 완성했다.

서건창. ⓒ연합뉴스

이 기록이 더욱 대단했던 이유는 2014년의 경우 정규리그가 128경기로 진행됐기 때문이었다. 당시 KBO리그는 9개 구단이 팀당 16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15년 kt wiz가 합류하면서 KBO리그 정규리그는 144경기 체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동안 2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과연 레이예스가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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