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큰 하락 셀인메이(Sell In May)는 과학이다? f.IBK투자증권 박근형

#시장 동향

코스피는 6.41pt 하락한2,556.70pt로 출발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양시장 현물 매도로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은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는 반등했지만 대중국 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로 중국 소비주(면세, 화장품, 여행, 카지노, LCC 등)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희토류 관련주의 급등이 나타났습니다.

4월 1∼20일일 수출은 11% 감소했습니다. 이 소식에 외국인은 선물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은 확대됐습니다. 개장 후 30분만에 외국인은 선물을 3,000억대 매도하며 코스피는 2,535pt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선물에서 4,600억대까지 매도하던 외국인은 10시를 기점으로 매도 규모를 줄이며 시장은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낙폭은 컸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200에 대한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미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테슬라의 실적 부진은 전날 우리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기전자, 운수장비를 매수했고 기관은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를 매수했습니다. 국내 2차전지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반도체, 바이오 등으로 수급이 이동했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신용거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누적 순매수 금액은 5.9조원으로 같은 기간 신용융자 잔고 증가액은 2.63조원이었습니다. 개인 순매수 대금의 절반 가까이 레버리지 투자인 것입니다. 수급 후폭풍을 경계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 상승과 위안화 약세에 1,33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현대건설, GS건설 중심으로 건설업이 강세였고 전기가스업도 상승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하락세가 지속된 의약품은 소폭 반등했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약세였습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지속된 상승에 따른 부담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POSCO홀딩스도 하락하며 철강/금속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중국과의 긴장감이 부각되머 중국소비 관련주가 부진했고 이에 따라 섬유/의복도 약세였습니다. 화학업종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가 급락했고 유통업에서는 호텔신라가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장중 870선을 하회하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사료/곡류 관련주가 상승하며 음식료/담배가 강세였고 반도체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금속, IT부품이 약세였습니다. 그 동안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던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은 테슬라의 실적 부진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이지스리서치에 따르면 신용잔고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04월 19일 기준 신용잔고 금액은 20.14조원으로 작년 6월 20일 이후 최대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2천조원인데 신용잔고는 약 9.75조원이고 코스닥 시가총액은 약 430조원인데 신용잔고는 약 10.39조원입니다. 예탁금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38.7%입니다.

작년 8월~9월 중순까지(9월 신용물량 대규모 반대매매발 폭락장 발생 직전) 신용잔고 금액은 평균 19.2조원이었고 예탁금 대비 신용잔고 비율 평균치는 35.6%였습니다. 작년 5월~6월 초까지(6월 신용물량 대규모 반대매매발 폭락장 발생 직전) 신용잔고 금액의 평균은 21.8조원이었고 예탁금 대비 신용잔고 비율 평균은 36.6%였습니다. 지금은 38.7%이기 때문에 신용잔고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업종 동향

1. 골물 관련주 상승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원당(설탕 원료)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24센트 올라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주간 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사탕수수 작황이 부진하면서 인도·태국·중국·파키스탄 등은 수확 전망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오는 5~6월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도 아시아 설탕 생산 전망에 부정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정 연장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사료·곡물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산 곡물 등이 흑해로 원할하게 수출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협정에서 탈퇴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러시아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곡물 협정은 다음달 18일에 만료됩니다. 이 때문에 누보, 한일사료, 팜스토리, 팜스코, 이지바이오, 미래생명자원, 대한제당 등이 상승했습니다.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 보복 조치를 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석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러시아 쪽에서 가장 크게 수입하는 품목 가운데 하나가 석탄인데"석탄 분야를 포함한 에너지 수출금지도 보복 조치 중에 하나"라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GS글로벌, 케이피에프 등이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에서 G7이 푸틴을 옥죄기 위해 대러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하면서 가스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2. 우주·인공위성 관련주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 로켓 '스타십(Starship)' 두번째 발사 시도가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주·인공위성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스타십은 현지시간 오전 8시 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우주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이륙한 지 4분 만에 고도 32KM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발사 3분 뒤 슈퍼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해야 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시험 발사 실패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향후 데이터를 계속 검토하여 시험발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엘론 머스크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팀의 스타십 시험 발사를 축하한다면서 다음 시험 발사를 위해 많은 것으로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내겠다는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입니다. 33개의 주요 엔진과 1,670만 파운드의 추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형 로켓인 '슈퍼 헤비'에 스타십을 올린 2단 로켓 시스템으로 발사되고 총 길이는 122M에 달하며 최대 120명의 승무원을 실을 수 있습니다. 2년 전 스페이스X는 나사(NASA)와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사업에 스타십을 사용하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5년에 연간 100회 이상 스타십을 발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개월 뒤에 다시 발사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실패에 대한 실망감에 제노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인텔리안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AP위성, 한화시스템, 한화 등이 하락했습니다.


3. 테슬라 급락에 관련주 하락

테슬라는 지난밤 전거래일 대비 9% 넘게 급락했습니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5달러 내린 11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번스타인도 '시장 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했고 그 외에도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에버코어ISI, 씨티그룹, 오펜하이머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오히려 가격 인하로 물량이 늘어나면 당분간 국내 배터리셀/소재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테슬라가 계속해서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Supply Chain 업체들의 Q(물량)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도 원가절감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및Upstream/소재 내재화 움직임이 향후 국내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마진 압박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예상보다 내재화 속도(램프업)가 지연된다면 국내 배터리셀/소재 업체 의존도는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분석보다는 테슬라 가격 인하가 더욱 크게 다가오며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나노팀, 자비스, 유에스티, 상신이디피 등이 하락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양극재업체가 미국에서 공장 보조금을 승인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시간 상원이 중국 기업인 Gotion에 1.75억달러 공장건설 보조금을 승인했습니다. 이 소식이 처음 전해진 것은 지난해 10월입니다. 정치권 논란이 진행 중이었는데 미시간주 상원 세출위원회가 결국 이를 승인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Gotion은 24억달러를 투자해서 2,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양극재 15만톤, 음극재 5만톤 캐파의 공장을 건설하게 되는데 이 공장이 중요한 이유는 포드와 테슬라가 추진중인 CATL 로열티 공장과 운명을 같이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부 정치권에서 반대가 있지만 주정부는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하고 있고 연방정부도 특별한 반대가 없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북미 양극재 등 소재시장도 경쟁을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양극재 업체에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중국 유미코어와의 양극재 JV공장을 캐나다 온타리오에 건설하기로 확정했습니다. 10년간 130억 캐나다 달러의 보조금 지급도 확정됐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 IRA 보조금과 같은 수준입니다. 유미코어는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선두주자 중 하나입니다. LG화학이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3-1. 정부,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 발표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발표한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산업에 20조원 규모 민관합동 투자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K-배터리 3사의 설비·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조성하고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엔솔과 SK온, 삼성SDI 등 3사는 모두 전고체 전기 시제품 생산공장을 국내에 구축할 계획입니다. 원통형4680 전지(지름 46㎜, 높이 80㎜)와 코발트프리 전지 등 저비용·고효율 제품도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한 후 해외 양산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전고체 전지와 리튬메탈전지, 리튬황 전지 등 유망 이차전지에 대한 R&D를 추진하고 세계 최초의 전고체 전지 양산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한농화성, 덕산테코피아, 이수화학, 아바코 등 일부 전고체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4. 영상콘텐츠 하락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미디어/광고 산업은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경기와 동행하는 광고주들의 마케팅 예산은 예상보다 더욱 적어졌고 전통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인데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없다보니 광고 부진이 더욱 부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라 광고가 부진하고 방송사 수익이 줄어든다면 그만큼 콘텐츠에 투자하는 재원이 축소됩니다. 따라서 경기를 타는 섹터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원활한 해외 판권 판매에도 불구하고 본방영을 담당하는 방송사로부터 받아오는 편성수익이 줄어들고 구조적으로 드라마의 제작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영상콘텐츠 기업은 경기가 부진할 경우 실적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SBS콘텐츠허브,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초록뱀미디어, 플레이디 등 영상콘텐츠, 광고, 미디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5. 韓·中 관계 경색 우려, 중국 소비주 하락

한국과 중국이 외교적으로 거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경한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전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왕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차관은 싱 대사에게 “왕 대변인의 무례한 발언은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이번 사건이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대만 문제로 불장난 하다가는 불에 탈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한미관계에 자국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높은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윤 대통령은 불평등한 한미동맹 때문에 미국 방문에서 실용적인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에 아부하기 위한 충성의 표시로 중국과의 관계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여행, 항공, LCC, 카지노, 면세, 화장품 등 대부분이 부진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단기적으로 국내증시가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는 인바운드와 관련된 단체여행 리스트 발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전 PCR 검사 해제 등 양국 민간교류의 활성화 조치가 기대되며 시기적으로 중국은 노동절 연휴 이후에 리스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내 여행 수요가 매우 강력하고 한국 방문 선호에 구조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인바운드 영향은 여전히 시차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중국 수뇌부가 한국 등 외자기업을 대상으로 정경분리를 하려는 움직임도 기대요인이라면서 사드 당시와 달리 국내의 중국 아웃바운드•인바운드 모두 더 잃을 것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 두 가지 관점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 한미정상회담 이후 정치적 리스크는 소강기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경제적 갈등(규제)이 장기화되는 것은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외정책에 변화를 줬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와의 "친화노선(Good neighbor)"으로 올 들어 중동, 유럽, 남미, 아세안에 대한 메시지는 평화, 경제교류, 개방확대입니다. 일본과 호주에도 규제를 풀고 있습니다.

둘째, 중국이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정책이 더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리오프닝으로 중국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시진핑 지도부는 규제보다는 지원, 육성, 개방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내 여행이 이미 정상화되었고 노동절 해외여행 예약이 2019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의 한류호감도도 6년전에 비해 2배로 높아졌고 노동절 해외여행지 예약 순위에서 서울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당분간 정치적 갈등의 진행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회복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뉴스로 중국관련주를 모두 매도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6. LGD, 아이폰15 공급 50% 증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15 시리즈 OLED 패널 공급이 작년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수주 물량은 5월부터 연말까지 공급되는 패널 기준 총 3,000만대 이상으로 추산됐습니다. 애플의 23년 아이폰 15 시리즈 생산 계획은 9,000만대로 프로 모델 비중은 60%입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시장의 부각을 받았습니다.

키움증권은 LX세미콘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패널 업체들의 강도 높은 연말 재고 조정이 있은 후 재고 축적 수요가 확대될 것이고 고객사의 아이폰 내 점유율 확대 효과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2023년 실적 눈높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846억원(-7% QoQ, -19% YoY), 영업이익 406억원(+4% QoQ, -63%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arge DDI 사업부와 Small DDI 사업부 모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LED 라인의 가동률 확대와 POLED 신규 라인 가동 효과가 나타나면서 분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액 2.2조원(+4%YoY), 영업이익 2,341억원(-25%YoY)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주가는 12개월 Forward P/E 7.9배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7. 반도체 반등

TSMC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이익률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미래에셋은 사이클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을 시작으로 상당한 회복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장비회사인 램리서치는 기대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바닥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모간스탠리의 비중확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TSMC(+2.36%)와 램리서치(+7.23%)의 주가가 상승했고 이 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3.67%), ASML(+1.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4%)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 라인을 재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6, 17라인을 낸드플래시 대신 EUV와 D램으로 개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장비를 재배치하는 동안 생산이 멈출 것이고 이는 2분기에 낸드플래시 감산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했습니다.


8. 재건테마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국내 5대 그룹과 전후 재건사업 관련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 규모는 최소 6,000억~7,000억 유로(약 850조~1,000조원)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향후 한국 기업이 재건사업 기회를 선점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쓰씨엔지니어링, 대모, 현대에버다임 등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9. MS 부회장, 국내 AI스타트업 만나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이 방한 중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차기 유니콘 후보들을 만났습니다. 스미스 부회장은 지난 19일 업스테이지, 스캐터랩, 뤼튼, 프렌들리AI, 마음AI 등 국내 주요 생성 AI 관련 스타트업 대표(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스미스 부회장은 국내 AI 스타트업 중역들과 AI·클라우드·챗GPT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국내 AI 스타트업의 자체 AI 모델 개발 현황을 듣고 이를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클라우드에 결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조직인 ‘딥마인드’(DeepMind)와 ‘브레인’(Brain)을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딥마인드'는 AI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 개발로 잘 알려진 자회사입니다. 브레인은 구글 내부 딥러닝 핵심 연구팀입니다. 통합되는 AI 조직의 이름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로 시장에서는 구글의 이런 AI 조직 통합은 챗GPT로 시작된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음AI, 셀바스AI, 플리토 등 일부 AI 테마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