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수사 재시동

박재현 2022. 9. 23. 1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가 23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씨는 검찰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고 언론에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김 의원과 나눈 통화 내용과 전후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성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가 23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씨는 검찰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고 언론에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

사건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이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과 고발을 통해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로 공모하고, 여권 인사 다수에 대한 두 차례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주고받았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손 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김 의원 역시 공모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지만, 사건 당시 그가 민간인 신분이어서 기소하지 못하고 검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김 의원과 나눈 통화 내용과 전후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의혹의 시발점인 조씨 조사가 이뤄진 만큼, 이첩 후 공전하던 수사가 다시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traum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