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야구는 투수놀음인가? 다저스 선발진 미쳤다! '7720억' 트리오가 만든 ML 최초의 역사

박승환 기자 2025. 10.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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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선발 투수들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올해 93승 69패 승률 0.574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와일드카드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을 시작했는데, 이번 가을에서 그야말로 승승장구의 길을 걷고 있다. 17일 밀워키를 격파하면서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3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WS) 진출 확률 97.6%를 손에 쥐었다.

다저스는 이번 가을에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압권인 것은 선발진의 성적이다. 3차전 종료 시점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4.50,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83, 양대리그 '사이영상' 출신의 블레이크 스넬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86, 이날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3경기(2선발)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을 보면, 선발 투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정도. 네 명의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을 모두 합치면 6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자책점은 단 10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50에 불과하다. 특히 17일 3차전에서 글래스노우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5⅔이닝을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면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시작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이다. 당시 선발이었던 글래스노우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고, 다음 경기였던 14일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는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그리고 15일 2차전에서는 야마모토가 9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고, 이날 글래스노우가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미국 '옵타 스탯츠(Opta STATS)'는 "최근 4경기에서 다저스 투수진은 1실점 이하, 피안타 5개 이하, 볼넷 5개 이하, 탈삼진 7개 이상을 기록했다"며 "현대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4경기 연속 이런 기록을 달성한 팀은 없었다.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전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이제 단 1승만 남겨두게 된 다저스. 이제 오타니가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챔피언십시리즈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오타니에게 한 번의 선발 등판만 맡기기 위해 4차전 선발로 내세웠으나, 다저스가 3연승을 내달리면서, 오타니에게 4차전에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됐다.

일단 다저스는 밀워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내게 된다. 다저스는 올해 정규시즌 밀워키와 맞대결에서 6전 전패를 당했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전패-전승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경우는 올해를 제외한 여섯 차례. 그 중 4번을 전패 팀이 다음 시리즈로 올라섰다. 만약 다저스가 밀워키를 누른다면, 역대 다섯 번째 팀이 된다.

과연 오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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