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84cm, 워싱턴대 경영공부만했는데 골프장에서 캐스팅된 배우

1984년생으로 1994년 미국으로 가족들과 이민을 가고 미국에서 공부만 하다 워싱턴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그는 배우가 되겠다며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키 184cm로 2010년 제5회 쿨가이 선발대회 1위로 얼굴을 알린 후 그해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배우 데뷔, 뻐꾸기 둥지, 워킹 맘 육아 대디, 돌아온 복단지, 앨리스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습니다.

김경남은 “어릴 때 연기에 꿈은 없었고,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공부만 열심히 했다. 대기업 회사 생활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대학교 때 모델 활동을 아르바이트식으로 했다. 그때 한국 소속사에 픽업돼 잠깐 모델을 해보려 했다가 연기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경남은 2022년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 출연했습니다. 극 중 김경남은 서반(문성호 분)의 이복동생이자 SF전자의 차남인 서동마 역으로 등장해 시즌3에서 사피영(박주미 분)과 결혼했습니다. 극 중에서도 연상연하 커플로 재혼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지지를 받은 이들이 실제로도 남다른 '케미'를 뽐내,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실제 12살 차이라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어울려,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오랜 시간 무명 세월을 거쳐온 그에게 있어 ‘결사곡' 시리즈는 보배 같은 작품이었는데요. 특히 그를 발탁해 준 임성한 작가는 은이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매니저를 통해서 임성한 작가님의 연락을 받았다. 미팅하고 싶은데 바로 올 수 있냐고 하시더라"며 "장소는 골프장이었고, 스태프분들끼리 식사하는 자리였는데 저를 보고 '연상 연하 어떠냐' 등 몇 가지 물으신 뒤 바로 픽스를 해주셨다. 여태 연기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기분 좋은 미팅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캐스팅뿐만 아니라 '부배'라는 예명을 지어준 이도 임성한이었습니다. 앞서 부배는 본명 '김경남'을 사용했으나, 동명이인 배우 탓에 혼동이 생겨 예명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김경남(과거 활동명 부배)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습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 새로운 최강 빌런으로 돌아온 배우 김경남은 명불허전 존재감을 발휘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훈훈한 비주얼, 장발과 함께 매력적인 빌런으로 돌아온 김경남을 향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경남이 맡은 제프리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조직의 수장으로, 송승헌을 비롯해 플레이어들의 대척점에 선 빌런으로 앞서 김경남은 출연 소식을 전하며 플레이어들과 강렬한 연기 호흡을 펼치며 극강의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전에 없는 기대를 모았던 바 있습니다.

한편, 김경남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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