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1km/L 실화냐?” 렉서스 ES300h 풀체인지, 6천만원대 값한다

2026 렉서스 ES 풀체인지

수입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렉서스가 8년 만에 ES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하면서 업계 전체가 술렁이는 분위기다. 2026년형으로 선보이는 8세대 렉서스 ES300h는 기존 모델과는 차원이 다른 연비 효율과 실내 사양을 앞세워 제네시스 G80은 물론,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연비다.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총 225마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 연비 20~21km/L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ES300h의 공인 연비가 17.2km/L였음을 감안하면 최대 20% 이상 향상된 수치다. 실제로 EV 모드 활성화 비율이 60%를 넘는 구간에서는 21km/L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확인됐다. 시내 저속 정속 주행 시에는 그 이상의 수치도 기록 가능하다.

2026 렉서스 ES 외관

디자인 역시 ‘이게 정말 ES 맞아?’ 싶을 만큼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새롭게 도입된 ‘스핀들 보디’ 디자인 언어를 통해 기존의 돌출된 그릴 대신 수평적이고 슬림한 전면부를 완성했다. L자형 주간주행등과 스포티한 쿠페형 루프라인, 대담한 숄더라인은 고급감과 역동성을 동시에 살려냈다. 차체 크기도 대폭 키웠다. 전장 5,14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2,950mm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65mm, 55mm, 80mm씩 늘어나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이 극대화됐다.

실내 사양은 가히 ‘끝판왕’ 수준이다. 14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무선 카플레이, OTA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통풍·열선·마사지 기능을 갖춘 고급 시트와 넓어진 2열 공간은 쇼퍼드리븐 수요까지 겨냥했다.

2026 렉서스 ES 실내

국내 출시 가격은 6,5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은 8,000만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탁월한 정숙성과 뛰어난 연비 효율, 역대 최강 수준의 실내 품질, 그리고 렉서스 특유의 높은 중고차 가치를 감안하면 ‘이 정도면 충분히 납득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2006년 국내 출시 이후 20년간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쌓아온 렉서스 ES의 브랜드 신뢰도가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또 한 번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