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돌연 흥행중인 '파묘' 전격 해석! 쇠말뚝의 정체는?
영화 '파묘'가 개봉 후 보름이 지나고 있음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영화 속 요소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궁금증을 유발했던 영화 속 다양한 요소에 대한 해석은 무엇이 있을까?
1. 기순애 스님 정체는?
친일파 할아버지의 묫자리를 소개해준 스님의 법명이 '기순애'라고 했다.
기순애는 일본어로 여우를 일컫는 '키츠네'의 음차로 보인다.
일본 음양사이자, 일본 장군을 쇠말뚝 정령으로 만들어 한반도의 척추에 박은 인물이다.
2. 쇠말뚝의 정체?
쇠말뚝은 한국의 도시전설로, 일본이 한국 땅에 쇠로 된 말뚝을 박아 넣어 풍수지리적 맥을 끊으려 한다는 괴담이 남아있다.
영화 속에서는 쇠말뚝의 실체가 바로 '일본 장군 귀신'이다. 묘비에 적혀 있던 글은 해당 위치의 경도와 위도 딱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위치이다.
이를 미루어보아 기순애가 풍수지리적으로 한반도의 '맥' '정기'를 끊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사람 얼굴 형상을 가진 뱀?
영화 속 파묘 인부 한명이 뱀을 끊어 동티를 맞은 장면이 등장한다.
해당 뱀은 여자 얼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바로 '누레온나'라고 하는 일본 요괴이다.
에도 시대 때 출몰했다는 요괴이며 영화 속에서는 일본 장군 귀신을 보호하는 요괴로 보여 질 수 있다.
4. 호텔에서 의뢰인(박지용)이 갑자기 경례 한 이유?
파묘 할 당시 관이 열려 친일파 할아버지의 혼은 박지용의 몸에 빙의되었다.
상덕(최민식)이 호텔로 갔을때는 박지용이 창뭉 밖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장면을 보면 창 밖에 조선 총독부 건물이 비친다. 친일파 할아버지가 조선총독부와 일본을 향해 충성의 의미로 경례를 한 것으로 보인다.
5. 주인공들의 이름의 숨겨진 의미?
김상덕, 고영근, 이화림, 윤봉길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이다.
바로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을 외치던 인물들의 이름이다.
김상덕은 독립 유공자이자 정치인으로 해방 이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친일파 청산에 앞장서신 분이고 고영근은 을미사변때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조선인을 암살한 인물, 이화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홍커우공원에서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의 이름을 따온 것을 알 수 있다.
날로 인기가 커지고 있는 '파묘' 한국의 오컬트 영화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