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日 왜곡 보도 유감…수산물은 과학·정서 고려”

조태흠 2023. 3. 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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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한일정상회담 내용을 일본 언론이 왜곡해 보도하고 있다면서, 유감 표시와 함께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 요청에는, 안전이 입증돼야 하고, 국민 정서도 고려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논의된 적 없다".

이어지는 일본 언론 보도에 이렇게 설명만 반복하던 대통령실, 이번에는 공식적인 유감을 밝혔습니다.

근거 없거나 왜곡된 일본 보도에 외교 당국이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했습니다.

"근거도 없이 일단 내지르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슬그머니 빠진다"고 불만을 직접 나타냈습니다.

다만, '논의'는 없었지만, 일방적인 '언급'은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도 정상 간 대화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 정치인들과의 접견에서는 이 문제, 나왔다면서,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국민들이 안전하다고 느껴야지만 수입 규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얘기가 나온 건, 일본 정치인들의 '언론 플레이'라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핵심은 한일 협력 강화라는 건데, 후속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 및 협력에 관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각 부처와 경제·산업계, 미래세대에서 여러 가지 교류 협력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당 의원들도 이에 동참해 관계를 새로 설정하는 데 참여하면 굉장히 반길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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