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시작! SON 팔고 중원까지 붕괴...토트넘 팬들, 프랭크 '쫄보 축구'에 극대노 "수비만 할 거야?"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팬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에 분노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에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다. 시즌 극초반에는 리버풀과 아스널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6위까지 내려갔다.

토트넘은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마티스 텔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쿠두스, 랭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를 차례로 영입했지만 좀처럼 파괴력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데얀 클루셉스키에 이어 제임스 메디슨, 도미니크 솔란케까지 부상자가 속출하며 프랭크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영국 ‘BBC’ 또한 “토트넘의 경기력을 보면 공격에서 문제가 있다는 건 분명하다. 토트넘은 더 좋은 공격수를 원하고 있지만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중원 조합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빌라전에서 임대생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앙 팔리냐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발로 나섰다. 그 위를 사비 시몬스가 이끌었고 좌우에 윌손 오도베르, 쿠두스가 나섰지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22일 영국 ‘스퍼스웹’은 이를 두고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의 수비적인 중원 기용에 불만이 있다. 일부 팬들은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했을 경우 창의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중원 조합에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AS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괜찮다. 항상 볼을 앞으로 보내기 원하지만 대체적으로 충분한 경기력"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AS모나코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