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내린 제주 퇴근길 눈 '펑펑'…강풍에 항공편 73편 결항

백나용 2023. 1. 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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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퇴근길 갑작스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5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남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 시내는 오후 5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쏟아지면서 퇴근길이 꽁꽁 얼어붙고 차들도 거북이 운행을 했다.

제주시 해안지역인 건입동에는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2.2㎝의 눈이 내려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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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전날부터 최고 28.2㎝ 눈 쌓여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 퇴근길 갑작스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대설 특보가 발효된 27일 제주시 내 퇴근길 [촬영 백나용]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5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남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26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려 쌓인 눈의 높이는 한라산 사제비 28.2㎝, 어리목 25.2㎝, 삼각봉 20.1㎝ 등이다.

이 외 지역에도 태풍센터 12.3㎝, 산천단 7.8㎝, 유수암 7.1㎝, 오등 5.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8일 낮까지 눈이 1∼5㎝ 더 내려 쌓이겠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해안 2∼7㎝, 중산간 5∼10㎝이며 산지 등 많은 곳은 15㎝ 이상 눈이 내리겠다.

오후 7시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사거리 구간은 전면 통제됐다.

516도로 제주대사거리∼서성로입구 교차로 구간의 경우 소형 차량은 통행이 금지됐다.

1100도로 축산진흥원∼노루생이삼거리 구간과 비자림로 교래사거리∼516도로 교차로 구간, 제1산록도로 산록도로입구교차로∼어음교차로 구간, 명림로 명도암입구교차로∼4·3평화공원 구간, 번영로·남조로·서성로·첨단로·애조로·녹산로 전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 장비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매서운 칼바람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은 사흘 만에 또다시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73편(출발 35편, 도착 38편)이 결항하고 108편(출발 55편, 도착 53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예정된 국내선은 모두 457편(출발 227편, 도착 230편), 국제선은 10편(출발 5편, 도착 5편)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및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시내는 오후 5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쏟아지면서 퇴근길이 꽁꽁 얼어붙고 차들도 거북이 운행을 했다.

제주시 해안지역인 건입동에는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2.2㎝의 눈이 내려 쌓였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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