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짜리인 줄 알고…” 칼로 9번 찌르고 뺏은 시계, 알고 보니 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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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빠져 거액을 탕진한 40대가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시계를 빼앗아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평소 재력이 있다고 생각한 게임장 손님의 '명품' 손목시계를 빼앗아 도망쳤는데, 수천만 원 상당인 줄 알았던 시계는 모조품이었다.
게임장에서 만나 짧은 시간 친분을 쌓은 B 씨는 A 씨에게 도박자금 일부를 빌려주기도 했고, 중고 가격만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알려진 값비싼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등 평소 재력이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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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빠져 거액을 탕진한 40대가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시계를 빼앗아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평소 재력이 있다고 생각한 게임장 손님의 ‘명품’ 손목시계를 빼앗아 도망쳤는데, 수천만 원 상당인 줄 알았던 시계는 모조품이었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 23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상가 건물 화장실 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 B 씨를 과일칼로 9차례 찌르고 손목시계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흉기로 찌른 횟수가 많아 경찰은 그에게 강도상해가 아닌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A 씨는 당초 해당 상가에 있는 사행성 게임장 업주를 대상으로 강도 계획을 세웠다. 불법 도박사이트 환전 수수료를 받아 챙기던 게임장 업주로부터 돈을 빼앗아 그간 잃었던 도박 자금 일부를 벌충하려 했다.
인터넷 도박에 빠져 직장까지 그만둔 A씨는 도박 자금으로 수천만원을 탕진했다.
범행 당시 업주가 자리에 없어 계획한 범죄를 실행하지 못한 A 씨는 상가 화장실로 향했고 우연히 B 씨를 발견했다.
게임장에서 만나 짧은 시간 친분을 쌓은 B 씨는 A 씨에게 도박자금 일부를 빌려주기도 했고, 중고 가격만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알려진 값비싼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등 평소 재력이 있어 보였다.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손목시계를 빼앗아 도망친 A 씨는 지인의 설득 끝에 범행 약 50분 뒤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밝히고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지목한 골목 일대를 수색해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사건 경위를 파악한 경찰은 강도 피해 물품의 금액 산정을 위해 A 씨가 강탈한 시계의 감정을 전문가에게 의뢰했고, 모조품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사행성 게임장 업주를 상대로도 불법 도박사이트 환전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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