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영국식?…그릇 없는 골판지 위 계란 두고 "호텔 룸서비스"

하수민 기자 2023. 3.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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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호텔에서 그릇도 없이 종이 박스위에 덩그러니 음식물만 놓고 아침 식사 룸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을 샀다.

영국식 아침 식사의 전통 등에 대해 알리는 비영리 단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소사이어티(The English Breakfast society)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아침 식사를 위해 룸서비스로 주문한 영국식 정식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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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호텔에서 그릇도 없이 종이 박스위에 덩그러니 음식물만 놓고 아침 식사 룸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을 샀다.

영국식 아침 식사의 전통 등에 대해 알리는 비영리 단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소사이어티(The English Breakfast society)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아침 식사를 위해 룸서비스로 주문한 영국식 정식 사진이 올라왔다.

이 곳은 영국 중부 알턴 지방의 테마파크인 알턴 타워스의 호텔. 단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종이 박스 위에 계란프라이, 베이컨 소시지, 해시브라운 등이 놓여있다.

접시도 없이 음식이 놓인 탓에 박스는 기름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그나마 베이크드빈스(볶은 콩 요리)는 노란 컵에 담겨 왔다.

단체는 사진을 올리며 "이것이 영국식 조식 정식 룸서비스라는 게 사실인가?"라며 "접시에 줄 수는 없었나"라고 비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버리는 음식같은데" "충격적이다. 이걸 돈 주고 판 건가" "영국식 정식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호텔에 식품을 공급하는 업체인 아라마크는 해당 식사 구성이 부실했음을 인정했다.

아라마크 대변인은 "이는 일반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즉각적으로 이를 고치기 위해 호텔과 협력했다"며 "이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새로운 유럽식 아침 식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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