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 "UEL 우승이 목표, 모두가 책임감 가져야 해"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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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유럽 매체 '유로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9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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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유럽 매체 '유로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9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엔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8시즌 동안 PL에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 손 꼽히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이지만 아쉬움도 있다. 바로 무관이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로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16-17시즌 PL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2018-19시즌엔 UCL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2020-21시즌에도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무릎 꿇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무관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것은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구단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 난 여전히 내가 이 구단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난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토트넘에 입단했다.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손흥민이 카라바흐와 UEL 경기를 앞두고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모두가 수년 동아 노력해 온 것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다. 너무 일찍 (대회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숨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쉽지 않은 대회이고 많은 팀이 우승을 원한다.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와 코치진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것을 이룰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난 몇 년간 대표팀 주장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큰 영광이다. 프로 데뷔 당시엔 클럽이나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또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다.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고, 모두가 주장에게 모든 것을 기대한다. 모든 일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지만 나는 주장 역할을 좋아하고 부담감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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