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배터리에 주행거리 700km, AWD까지? 베이징현대 첫 전기차 'EO' 출시 임박

사진 : 엘렉시오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와 중국 BAIC그룹의 합작사 베이징현대(Beijing Hyundai)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EO'를 오는 9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O는 개발 코드명 '엘렉시오(Elexio)'로 알려졌던 모델로, 이번 출시를 계기로 베이징현대는 '뉴에너지 원년(Year of New Energy)'을 선언하며 전기차 중심의 전략 전환에 본격 나섰다.

베이징현대는 EO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5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하고, 중국 내 전기차 대중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급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 특화 브랜드로의 입지 재정립을 목표로 한 행보로 풀이된다.

EO는 전면 주간주행등(DRL)에 '럭키 크리스탈(Lucky Crystal)'이라는 테마를 적용해, 숫자 8을 형상화한 조형 요소로 시각적 독창성을 강조했다. 8은 중국에서 '번영'을 뜻하는 상징적 숫자이기도 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이며, 전륜 오버행을 짧게 줄이고 휠베이스는 2,750mm까지 늘린 비율 구조가 특징이다. 여기에 20인치 대형 휠이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EO는 전륜구동(FWD) 및 사륜구동(AWD) 모델로 동시 출시되며, FWD 모델은 160kW 출력의 싱글 모터가 탑재됐으며, AWD 모델은 후륜에 73kW 모터를 추가로 탑재해 합산 출력 233kW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185km/h다.

배터리는 BYD 산하 배터리 전문기업 핀드림스(FinDreams)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EO에는 L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는 중국 로컬 자율주행 스타트업 하오모AI(Haomo.ai)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차선 유지, 자동 정속 주행, 긴급 제동 등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능형 운전 보조 기술을 적극 수용한 결과로, 향후 베이징현대의 전기차 라인업에도 유사 기술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