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안조위, 우주항공청 설치 논의…실무진 '장관급 이하' 대안 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특별법 심사를 이어갔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3차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을 심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특별법 심사를 이어갔다. 여야가 최대 쟁점인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위상과 규모는 '장관급이 아닌 그 이하'로 설립하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3차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을 심사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조성경 과기부 제1차관 등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앞서 지난 13일 2차 회의에서는 우주항공청 위상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의 행정기관으로 둬 기관장을 차관급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독립적 행정기관으로서 기관장 직급을 장관급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가 이어졌다.
여당은 과기부 산하 기관으로 두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독립 행정기관으로 둬야 한다고 맞섰다.
전문위원은 이날 과기부 추진단장과 양당 간사실에서 추천한 보좌관 등 6인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두 차례에 걸쳐 회의한 결과 우주항공청 위성과 관련해 조직의 장은 '장관급이 아닌 그 이하'로 하고 전담 기관의 우주 관련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는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안으로 ▲과기정통부 소속 차관급으로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되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과기정통부 장관)을 폐지하고 우주항공청장이 간사 역할을 하는 것 ▲과기정통부 소속이 아닌 우주항공처를 신설하고 기관장은 장관급과 차관급 중간(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교섭본부장과 비슷)으로 하고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것 ▲과기정통부 산하 우주항공청(차관급)으로 하되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은 우주항공청장이 맡는 것 등을 보고했다.
항우연과 천문연은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에는 공감했으나 정부가 발표한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향'에는 거리를 뒀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우주항공청 밑그림을 공개했다. 각 부처에서 수행하는 우주항공 분야 정책과 산업 육성, 국제 협력 등을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해 총괄하고, 항우연과 천문연 등의 기존 과학기술연구회 소속은 유지한다는 게 골자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우주항공청에 항우연·천문연을 이관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현재 자원을 다 모아도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며 "통합을 먼저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한 몸체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안조위 심사에서는 쟁점 사항을 조율하지 못했다. 25일 우주항공청법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법 도박' 이진호, 돈 빌려준 이수근과 투샷 포착
- 추성훈, 학폭 피해자였다…"선생님에게 구타 당해"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4억원 람보르기니 '쾅' 들이받은 아반떼…"중앙선 침범했다" 목격담 속출
- '이런 모습 처음'…오타니, 다저스 우승날 日 취재진 노려본 이유
- 비♥김태희 강남 빌딩, 3년 만에 920억→1400억대
- 인도 또 '발칵'…괴한 8명, 남편과 걷던 19세 아내 집단성폭행
- "일본인 패주고 싶다"…서대문형무소 찾은 日 여배우 분노했지만, 결국
- 김승수, ♥양정아와 진짜 사귀나? "집에서 양정아 생각만 4시간"
- 15년간 이웃 돈 300억 가로챈 마포 고깃집 사장…2심 형량은?[죄와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