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 尹대통령, 9개월 만에 기자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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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 대신 잔디광장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기자회견 개최를 검토 중으로 아직 결론은 못 내렸다"며 "이번 주 안에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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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외교현안·3대개혁 등 설명”
與野대표 TV토론 실무협의 착수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 대신 잔디광장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추진을 검토하는 데는 최근 굵직한 외교 일정이 마무리되고 지지율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민생 해법과 외교 현안, 3대 개혁 추진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일 용산어린이정원 개장식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던 것처럼 야외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0.0%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3주차 조사 때 32.6%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12주 만에 다시 40%대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TV토론에 합의한 가운데 양당은 정책위의장, 당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실무협의단을 구성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TV토론에 대한) 이 대표 의지도 강하다.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6월 초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무 협의 과정에서 토론 주제나 형식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초 정책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TV토론인 만큼 최근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과 함께 야당이 직회부한 방송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등이 토론 주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미·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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