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막혀 죽을 뻔 했다”…결혼식 축가 부르던 박명수, 무슨일이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명수가 알레르기로 고생한 사연을 전했다. [사진출처 = 사당귀 영상 캡처]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명수가 알레르기로 고생한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 소신발언’ 코너에서다.

이날 박명수는 고정 게스트 빽가, 이현이와 함께 ‘너무나 상극인 우리’를 주제로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고수를 싫어한다는 한 청취자는 “상대방이 자꾸 고수를 마음대로 넣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빽가는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며 “닭백숙을 먹으러 갔는데 들깨가 들어가는 음식이었다. 내가 들깨를 못 먹어서 빼달라고 했는데도 넣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거 들깨 빼면 사람 먹는거 아니다’가 이유였다. 그러자 박명수도 자신의 겪은 일을 들려줬다.

엊그제 PD결혼식 축가를 부르러 갔다는 박명수는 “결혼식 끝나고 식사하기 그래서 먼저 양송이 스프와 스테이크를 코스요리로 먹은 뒤 축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고기 세 조각 먹고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기도가 막히고 눈물이 났다”며 “양송이 알레르기로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몰랐냐’는 이현이의 질문에 박명수는 “알고 있었는데 호텔 양송이는 다를 줄 알았다. 기침을 200번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려오자마자 약을 먹었다. 그날 진짜 죽을 뻔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