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난리났다" 트럼프, 시진핑과 무역전쟁 일시휴전 영향? 전망 보니

"미국 증시 난리났다" 트럼프, 시진핑과 무역전쟁 일시휴전 영향? 전망 보니

사진=나남뉴스

현지시간 12일, 미중 무역전쟁 일시 휴전 영향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해 투자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S&P500 지수는 2.6%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6% 오르고 다우존스 산업평규는 2.5% 오르는 등 미국 증시에 오랜만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이틀 동안 고위급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회담을 통해 미국은 90일 동안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배선 트는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90일 동안 관세를 동결하기로 합의했으며 관세율도 대폭 낮췄다"라고 밝혔다.

미중 합의 '일시적인 불확실성 해소'... 언제든 중단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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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을 통해 "제네바에서 생산적인 합의 끝에 중국과 합의를 했다. 이번 주말에 아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등 이미 부과된 관세는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가장 큰 사안은 중국 개방이며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중국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다는 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바뀐 관세는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안도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끝난 뒤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미국 지수 선물은 1% 이상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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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한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급상승했다. 항셍지수도 전일과 대비하여 4%나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일시적인 관세 인하 소식이었지만 시장은 미래 추가 관세 인하 등의 가능성이 보였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들썩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완화 조치로 수혜를 가장 크게 본 기 업은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미국 테크 기업이었다. 해당 종목들은 동시에 강한 상승을 보였다. 스탠리 블랙앤테커도 관세로 인한 수익성 훼손 우려가 해소되자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편, 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자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며 금 가격은 뉴욕증시와는 반대로 하락했다. 뉴욕 선물 금 가격은 온스당 3241.5달러로 3.1% 하락했다. 시티그룹 귀금속 전략가 이사벨 마틴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금에서 주식과 원자재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중 합의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단기적으로는 줄일 수 있지만, 언제든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시한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닐 포스터 교수는 "양측 필요에 따라 합의가 이뤄진 실용적 타협이다. 근본적인 기술이전이나 산업보조금 등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이며 양국 정치일정이나 내부 여론에 따라서 협상은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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