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무슨 일이..8개월만에 충성 맹세, '콘테 추종자' 됐다

김환 기자 2022. 9. 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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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추종자가 된 듯하다.

쿨루셉스키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난 유벤투스에서 행복하지 않았고, 토트넘 이적은 내가 내린 최고의 선택이 됐다. 콘테 감독 밑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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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데얀 쿨루셉스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추종자가 된 듯하다.


쿨루셉스키는 이제 토트넘에 온 지 8개월 정도 됐다. 지난 시즌 도중 열렸던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쿨루셉스키는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유벤투스에서 벌인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해 밀려 나온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 게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선수들은 대부분 급하게 합류한 경우가 많아 실패한 이적으로 귀결되는 사례도 잦았기 때문에 의심은 배가 됐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적 초반부터 차근차근 공격 포인트를 쌓기 시작한 쿨루셉스키는 점차 토트넘 내에서 입지를 굳혀갔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 조합을 구성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까지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미지도 좋았다. 토트넘 입장에서 쿨루셉스키는 굴러 들어온 복덩이나 다름없었으며, 국내 팬들에게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모습으로 호감을 사기도 했었다.


쿨루셉스키 본인에게도 토트넘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 됐다. 경쟁에 치이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유벤투스 시절과 비교했을 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이적 이후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이는 쿨루셉스키가 꾸준히 했던 인터뷰 내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쿨루셉스키가 또다시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엔 콘테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도 함께 보였다. 쿨루셉스키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난 유벤투스에서 행복하지 않았고, 토트넘 이적은 내가 내린 최고의 선택이 됐다. 콘테 감독 밑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쿨루셉스키는 “날 믿어라. 확언하는데 난 내 인생에서 콘테 감독처럼 내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하는 말들은 당신의 마음 속에 새겨진다”라며 콘테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도 함께 보여줬다. 8개월간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콘테 감독에게 완전히 충성을 맹세한 쿨루셉스키의 모습이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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