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늦으면 위험하다! 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 ④뇌혈관 질환에 대한 궁금증

김은혜 2024. 10. 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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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두 교수님 모시고 뇌혈관 질환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오해와 진실까지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삼킴장애가 있을 때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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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이나 물을 삼키지 못하는 ‘삼킴장애’가 서서히 생겼다면 뇌졸중 의심하고 검사 필요···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 억지로 물먹이거나 움직이게 하지 말고 ‘빠른 이송’이 가장 중요

인간의 뇌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만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은 뇌혈관 질환인데요. 급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손성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창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두 교수님 모시고 뇌혈관 질환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오해와 진실까지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성일 교수님께 먼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위의 어르신들도 그렇고 가끔 보면 음식을 못 삼키는 경우를 봤습니다. 밥이 안 넘어간다. 물이 안 넘어간다고 하셨던 분인데, 보니까 삼킴장애라고 표현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삼킴장애가 있을 때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진짜인가요?

[손성일 신경과 교수]
뇌졸중의 증상 중 하나로 삼킴장애가 있습니다. 보통 좌뇌나 우뇌에 장애가 발생하면 신체 반대 측에 마비 증상이 생기는 게 대표적입니다. 즉 오른쪽 뇌에 뇌경색이 오면 왼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옵니다.

그런데 목 근육은 보통 한쪽에 장애가 왔을 때는 증상이 잘 없습니다. 그러나 작은 뇌경색이라도 양쪽으로 두 번, 세 번 장애가 반복될 때는 증상이 마비는 흔하지 않지만, 목 근육 마비로 삼킴장애가 더 흔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어지럼증 없이 삼킴장애 증상이 서서히 왔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갑자기 생겼으면 이비인후과 질환 이런 것도 감별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고 뇌졸중 생길 수 있는 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이 있으면서 삼킴 장애가 있다면 병원에 오셔서 뇌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김혁 리포터]
김창현 교수님,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있을 때는 지체 없이 119에 전화해야 합니다.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최우선이라 하는데요. 우리가 보통 쓰러지면 물을 얼굴에 뿌린다든가 아니면 억지로 물을 먹이는데, 혹시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물을 마셔도 괜찮을까요?

[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안 됩니다. 의식이 떨어진 사람이나 의식이 좋지 않은 환자들한테 억지로 물을 먹게 해 기관지로 물이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흡인성 폐렴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한테 훨씬 안 좋을 수 있고요.

과거에는 숨 쉬게 하려고 턱을 들어주고 입을 벌리라고 했는데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손을 집어넣다가 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조치보다 움직이지 않게, 어디로 떨어지지 않게 편안한 자세만 유지하고 119로 빨리 전화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물 절대 마시게 하시면 안 됩니다.

[김혁 리포터]
 119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 정도만?

[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대개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심장이 멎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의식이 희미해 불러도 대답을 못 하고, 의식이 없어 팔다리에 힘이 빠진 게 확인되면 가만히 두고 빨리 전화해서 119가 오게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게 최선이라고는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굉장히 감돌 것 같아요. 그냥 참아야 하군요.

[김창현 신경외과 교수]
네, 참고 확인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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