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붕이의 조금 독특한 체육시간 썰.txt

얼마 전에 체벌 관련 썰 있길래 생각나서 적어봄.

20년도 더 지난 초딩 고학년 때 담임 이야기임.

초딩 특성상 반담임이 모든 과목을 교육할텐데 우리 반 담임은 체육 전공이었음.

그래서 국, 영, 수, 과학, 사회 이런건 그냥 기억도 안나고 일주일에 3번있던 체육시간은 아직도 기억남.

다른반들은 체육시간에 뜀틀, 달리기 같은거 수업하거나 쉴때는 축구, 농구 이런거 했었는데

우리 반은 어지간하면 순환식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했음 (주 2회는 함)

체육 전 과목 시간에 일찍끝내서 쉬는 시간에 매트랑 고깔 같은거 세팅하고 했음

제목-없음.jpg 펨붕이의 조금 독특한 체육시간 썰.txt

운동장에 이렇게 구역 나눠서 했는데

철봉(1팀 3명, 2팀3명) 이런식으로 짝지어서 서로 카운팅 해주거나 자세 잡는거 도와줬음

지금 생각해보면 개인 별로 할 수 있는 수준에 맞게 목표 정해서 

시간 지날수록 조금씩 늘어나게끔 유도함

(푸쉬업 0개면 무릎꿇고 1~2개 하게끔 / 푸쉬업 10개 하면 목표 12개 하게끔)

운동을 싫어하던 초딩 펨붕이에겐 

이 시스템은 신선함을 넘어선 고문시간 그자체 여서 엄청 싫어했던 시간이었음.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체력이 늘어나서 달리기도 빨라지고

담임이 무뚝뚝했던 분이었는데 그래도 체육관련해서는 잘 알려줘서

푸쉬업 0개 -> 5개 윗몸 0개 -> 10개 하는 수준으로 발전했음.

턱걸이는 근데 아직도 0개임.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은 군대 부사관학교 전까지 두번다시 만나지 못했음....

센세이션했던 경험이었는데 요즘은 뭐하시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