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은퇴 자산 인출률 4%·주식편입 40% 유지해야" [현장+]

15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TDF' 세미나에서 김석환 글로벌투자부문·글로벌솔루션팀 부장이 하나로TDF 운용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초롱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퇴직 이후에도 은퇴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인출률 4%, 주식편입 비중 40% 내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NH아문디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하나로TDF2025'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은퇴자들에게 최적화된 전략으로 변경해 운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5일 NH아문디운용은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은퇴자산관리 전략을 위한 하나로TDF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자금운용 전략을 발표했다. TDF는 은퇴시점에 맞춰 운용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펀드명에 붙은 숫자인 빈티지가 은퇴목표 시점이다. 이번 세미나는 NH아문디운용의 하나로TDF2025가 만기를 맞은 기념으로 열렸다.

NH아문디운용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퇴직연금을 퇴직 이후에도 TDF 등으로 운용한다. 이 경우 퇴직자의 33%는 퇴직연금 인출을 시작한 지 17년이 경과했음에도 퇴직연금 자산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수준의 인출률을 설정하고 주식편입 비중을 40% 내외로 유지해야 연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마티아스 샤이버 올스프링자산운용 멀티에셋 헤드는 "은퇴자의 인출률을 매년 4.5%와 5.5%로 나눠서 보면, 4.5%씩 인출할 경우 100세까지 자산이 고갈될 확률은 2% 미만이지만 5.5%면 고갈 가능성이 10%p 이상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은퇴자는 30년을 더 살기에 자산운용 없는 인출은 치명적"이라며 "최적의 인출률은 4.5~5.5%"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타깃데이트가 도래한 하나로TDF2025는 연금을 수령하는 은퇴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전략으로 변경해 운용할 방침이다. 하나로TDF는 1994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컨설팅을 받아 운용되고 있다. 이달 13일 기준 하나로TDF 전체 시리즈의 순자산은 5316억원이며, 하나로TDF2025의 3년 수익률은 26.36%, 5년 수익률은 41.2%로 TDF2025 시리즈 중 최상위권이다.

NH아문디운용은 하나로TDF의 투자 포인트로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업 △전술적 자산배분으로 수익률 향상 △동적 위험관리를 통한 손실방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NH아문디운용은 올스프링운용의 자문뿐 아니라 합작사인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와도 운용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있다.

하나로TDF 운용역인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글로벌솔루션팀 부장은 "이번에 만기를 맞은 하나로TDF2025 운용도 현재 주식 비중 40%를 계속 유지하는 것을 큰 틀로 잡고, 인컴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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