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이 문득 장례 이야기를 꺼내서 놀라신 적 있으시죠? 자식 입장에서는 그런 말씀 마시라며 말을 돌리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7080 세대는 오히려 먼저 정리해서 말해두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은 사람이 헤매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남기는 말을 4위부터 1위까지 정리했습니다.

4위. 장례는 크게 하지 말라는 것
손님을 많이 부르고 오래 치르는 장례가 남는 것은 비용과 피로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실제로 요즘은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미리 말해두면 자식들이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규모와 방식만 한 번 정해두셔도 큰 짐을 덜어주는 셈입니다.

3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두는 것
통장, 보험, 도장, 등기 서류가 어디 있는지 모르면 남은 가족이 몇 달을 고생합니다. 재산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닙니다.종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계좌와 보험 목록, 보관 장소만 적어서 배우자나 자식 한 명에게 알려두세요.

2위. 형제끼리 싸우지 말라는 것
부모가 떠난 뒤 형제가 갈라서는 일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대부분 금액이 아니라 누가 더 했느냐는 감정에서 시작됩니다.말로만 당부하기보다 나누는 방식을 미리 적어두는 편이 확실합니다. 부모가 정해둔 기준이 있으면 다투더라도 되돌아올 자리가 생깁니다.

1위. 나를 오래 붙잡고 있지 말라는 것
1위는 재산도 절차도 아닌 마음에 대한 당부입니다. 슬퍼하되 오래 매여 있지 말고 각자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실제로 남은 가족이 가장 오래 붙드는 것은 잘해드리지 못했다는 후회입니다. 그 후회를 덜어주는 것이 부모가 남기는 마지막 선물인 셈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네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하려 하면 무거워져서 시작을 못 합니다. 이 이야기는 유언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의 정리입니다.오늘은 딱 하나, 통장과 보험이 어디 있는지만 종이에 적어두세요. 그것만으로도 남은 사람의 몇 달이 편해집니다.
오늘 적어둔 종이 한 장이, 십 년 뒤 가족을 지켜줍니다.
출처 : '죽음의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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