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세균이 득실거리는 기내 화장실
기내 화장실이 제일 더러워지는 시간은?

장거리 해외 여행을 위해 필수 이동수단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는데, 오랜 시간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기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그런데 비행 중 화장실 이용 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오랜시간 비행기를 이용 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직 승무원들이 해외 언론에 공개한 기내 화장실에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스크 착용후 이용하기

비행기 화장실은 창문이 없고 밀폐된 공간이라서 기계장치가 있더라도 환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마다 이전에 사용한 사람들의 공기를 들이마시게 됩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의 경우 다수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변기 커버를 내리고 물을 내리더라도 이후에 공기가 순환되면서 잠재적인 세균 입자를 들이마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치질 할 땐 생수로 하기

비행기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비행기의 화장실 물은 일반적으로 마시기에 안전한 물이 아닙니다. 이런 물로 입을 헹구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행기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할 때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생수를 사용하거나, 자신의 물병에 담아온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 후 바로 샤워하기

비행기 내부, 특히 화장실은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고 다양한 세균이 쉽게 존재할 수 있는 표면이 많습니다. 따라서 손, 머리카락, 옷이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시간 비행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깨끗이 하고 세균에 민감한 피부라면 기내에서 입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 벗지 않기
비좁은 이코노미석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더욱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그런데 종종 , 기내에서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채로 돌아다니고 심지어는 화장실까지 이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양말만 신은 채, 또는 맨발로 비행기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기내에는 세균이 많습니다.
특히 화장실은 중간중간 청소를 한다고 해도 많은 승객들이 사용했기 때문에 세균이 득실거리고 무엇보다도 양말 혹은 맨발에 세균이 그대로 묻힌채로 다시 신발을 신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행 이·착륙 전 화장실 이용 하지 않기

장거리 비행 중에는 이륙 직전이나 착륙 직전에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화장실이 가장 붐빌 수 있으며, 때문에 화장실이 더러워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또한 난기류를 경험한 직후에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난기류가 발생하면 승객들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며, 안전벨트 착용 표시등이 꺼질 때마다 많은 승객들이 화장실로 몰려들어 화장실이 붐비게 됩니다.
위와 같은 사항 외에도 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가능한 벽면이나 세면대 주위를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휴대용 손소독제를 이용해 수시로 손을 깨끗이 해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