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도 못받고 사망했나? 응급실 내원환자 줄었는데 사망자는 되레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개월째 이어지는 의료 공백 상황에서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응급실 내 사망자 수는 다소 늘었다.
아직 하반기가 남았지만, 상반기 응급실 내원 환자는 지난해 1년간 환자의 41% 수준에 그쳐 이 비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전체 환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응급실 내원 환자가 지난해 1년간 환자의 41%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응급실 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개월째 이어지는 의료 공백 상황에서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응급실 내 사망자 수는 다소 늘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2019년 905만5185명에서 지난해 853만2294명(잠정)으로 5.8% 줄었다. 의정 갈등 상황에서 전공의 대부분이 떠난 올해는 6월까지 349만4752명(잠정)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아직 하반기가 남았지만, 상반기 응급실 내원 환자는 지난해 1년간 환자의 41% 수준에 그쳐 이 비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전체 환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의정 갈등에 따라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면서 경증환자의 응급실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응급실을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게 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응급실에서 사망한 환자는 2019년 3만328명에서 지난해 3만3574명(잠정)으로 10.7%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응급실 내 사망자도 1만6237명으로, 지난해 전체 수치의 절반에 가까웠다. 상반기 응급실 내원 환자가 지난해 1년간 환자의 41%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응급실 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전공의 집단 사직 후 의료공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사망(DOA) 환자는 2019년 1만6935명에서 지난해 1만5091명으로 8.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DOA 환자는 7480명으로, 지난해의 49% 수준이었다.
이승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하라’ 촉구에 “내 자궁에 신경 꺼” 받아친 여배우, 그에게 무슨 일이
- [속보]북한 “‘남쪽 국경’ 도로·철도 완전 단절하고 요새화 공사 시작” 공식 발표
- ‘이영애 명예훼손 사건’…서울고검이 직접수사 착수
- ‘흑백요리사’ 에 나왔던 바로 그 ‘밤티라미수’ 편의점서 4900원에 맛본다
- 명태균 “한달이면 尹 하야하고 탄핵일텐데 감당 되겠나” 추가 폭로 시사
- 한동훈 “김 여사 공개활동 자제,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
- 2400대 주차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하마터면’
- 증시에 햇볕 드나…한국,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 꼭 끌어안은 채…대구 아파트서 5살 딸과 동반 투신 엄마
- [속보]대둔산서 100m 아래로 추락한 30대 야영객 ‘극적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