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조용히 꺼내든 카드, 2025년형 K9이 주목받고 있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출시됐지만, 내실을 꼼꼼히 다진 구성과 실용적인 고급 사양 탑재로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제네시스에 도전장을 던진 이 모델은 가격 대비 완성도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트림 간 격차 줄이고, 인기 옵션은 기본으로

이번 K9은 트림 구성 자체가 달라졌다.
전 트림에 뒷좌석 시트벨트 버클 조명을 기본 적용하고, 상위 트림에는 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헤드레스트 등 고급 옵션이 포함됐다.
특히 ‘베스트 셀렉션Ⅰ’ 트림은 고객 선호 옵션을 한데 묶어 구성의 효율을 높였고,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성능은 그대로, 감성 품질은 한층 업그레이드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3.8 가솔린은 315마력, 3.3 터보는 370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각각 8.2~9.0km/ℓ 수준이다.
여기에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과 프리뷰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더욱 향상됐다.
고속 주행에서도 플래그십다운 안정감을 제공한다.
가격 인상 최소화, 실속파 소비자 공략

가격은 5,871만 원부터 시작되며, 상위 트림은 8,582만 원까지 구성됐다.
트림별로 인상 폭은 28만~132만 원 수준으로, 강화된 사양 대비 소폭에 불과하다.
기본화된 옵션을 고려하면 실질적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평가다.
고급 세단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구성이다.

2025년형 K9은 겉보다 속을 바꾼 전략형 모델이다.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변화를 담은 이 모델은 고급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대안을 제시한다.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 이제는 조용한 진화로 증명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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