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더럽고 역겹다"…前 동료 충격 폭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윙어 극대노 "어떻게 이런 짓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말 더럽다. 역겨운 일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했던 윌프리드 자하(샬럿)는 최근 장 필리프 마테타(팰리스)가 폭로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테타는 지난 시즌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46경기 17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어 올 시즌 12경기 4골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꿈에 그리던 프랑스 축구 대표팀 데뷔에 성공했다. 10월 A매치 기간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제르바이잔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D조 3라운드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데뷔했다. 이어 4라운드 아이슬란드전에 선발 출전해 A매치 첫 득점에 성공했다.

마테타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팰리스에 처음 왔을 때, 나는 거의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었지만, 라커룸에서 프랑스 대표팀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자하 같은 팀 동료들이 웃었다"며 "그들은 내가 팰리스에서도 못 뛰고 있는데 프랑스 대표팀을 생각하다니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게 내 목표라고 답했다. 내가 뛸 수만 있다면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믿었다. 내 꿈은 항상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었다.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자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박했다. 그는 "미안하지만,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마테타 이야기를 내가 직접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그는 그럴 생각이 없으니까. 이 일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내가 팰리스에서 뛰던 시절을 떠올려봐라.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하지 않았다는 게 이제야 보인다. 나는 절대 누구를 기분 나쁘게 만들거나 무시한 적이 없다. 경기장에서만 열정적으로 행동했을 뿐이다. 나는 누구를 괴롭히거나 ‘넌 안 될 거야’ 같은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걸 보니, 예전에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이런 식으로 나를 언급하는 게 역겹다"며 "그때 이야기는 마테타가 팰리스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던 시절, 프랑스 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에 관한 대화였다. 그 자리에 있던 10명의 선수가 그냥 장난처럼 웃었던 것이다. '그 포지션에는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같은 선수도 있는데 쉽지 않겠지' 하면서 농담을 한 거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넌 절대 못 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생각해 봐라. 축구선수들끼리 장난하는 자리에서, 10명 다 듣고 있었던 얘기를 가지고 왜 나 혼자만 지목하겠나? 그게 놀랍지 않은가? 정말 10명의 팰리스 선수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왜 내 이름만 언급한 거지? 자하가 제일 유명해서 그런 건가? 이해가 안 된다. 역겹다. 나는 누구에게도 질투한 적이 없다"며 "지금은 '이제 마테타를 비웃을 수 없겠네' 같은 메시지들이 온다. 하지만 난 전혀 신경 안 쓴다. 그가 잘해서 좋다. 나는 그가 대표팀에 뽑혔을 때 SNS로 축하도 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니, 대체 뭐냐?"라고 했다.
끝으로 자하는 "너는 나를 예전부터 싫어했던 거냐? 왜 네 성공담에 나를 끌어들이는 거냐? '자하를 내 성장 서사의 소재로 써야겠다'는 거냐? 정말 더럽다. 역겨운 일이다"며 "이래서 내가 축구계에서 친구를 안 만드는 거다. 그래서 늘 혼자 있는 걸 택한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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