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살 때 '이것' 확인 안하면 큰일납니다!
과거 논산 계룡 축협 조합장이 고름이 나오는 돼지고기를 10년 간 군에 납품시킨 사실이 밝혀지며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돼지고기를 구매했다 고름을 발견했다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에서 발견되는 고름은 주로 돼지가 항생제나 백신을 맞은 후 약물이 몸에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조직 내에 뭉친 결과입니다. 이를 정확히는 이상육 혹은 화농이라고 부르며,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주로 목심과 뒷다리 부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름의 발생 원인
돼지고기 속 고름은 백신이나 항생제를 맞은 돼지의 주사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백신이 잘못 보관되어 변질되거나, 주사침이 여러 번 사용되어 구부러진 상태로 투여될 때 고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주사가 제대로 근육에 주입되지 않고 피하에 놓이거나, 주사 후 해당 부위를 제대로 마사지하지 않으면 고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돼지의 염증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현상입니다.
고름 섭취 시 인체 영향
돼지고기 속 고름을 섭취했을 때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한 소비자가 고기에 있던 고름을 제거하지 못한 채 섭취한 후 구토,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고기를 판매한 업체는 고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사람이 도축 과정에서 고름이 있는 부위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르면, 고기에 고름이 발견되면 해당 부위만 폐기하면 됩니다. 하지만 고름 섭취로 인한 이상반응과의 인과관계 증명은 쉽지 않으며, 이는 보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고름이 있는 고기를 먹고 이상반응이 발생하더라도 교환이나 환불 외의 추가 보상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름은 이물이 아니다?
고기 속 고름은 법적으로 이물질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이물질은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외부 물질을 뜻하는데, 고름은 돼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염증의 일종으로, 축산물 위생법에 따라 이물질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는 고름이 일반적으로 인체 건강에 해를 끼칠 우려가 적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식품당국에 따르면, 주사 후 약물이 제대로 퍼지지 않아 발생하는 고름 문제는 과거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주사 후 마사지와 같은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돼지고기는 도축장에서 검사를 받으며, 도축장 내 검사관과 수의직 공무원들이 고기 상태를 검사합니다. 그러나 고름이 미처 발견되지 않고 유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조·판매 과정에서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역시 섭취 전에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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