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판매자·소비자용 슈퍼앱으로 새로운 커머스 세상 펼친다

티맥스커머스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허들을 낮추고 경영관리 솔루션과 3D 메타버스 환경도 지원한다. 티맥스 '슈퍼앱' 계획의 일부로, 슈퍼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진정한 맞춤 쇼핑을 제공하고 플랫폼 내 선순환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티맥스A&C, 티맥스티베로)가 개최한 '슈퍼위크 2022' 행사에서 곽태우 티맥스커머스 대표는 모두를 위한 슈퍼커머스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쉽고 편리한 판매·경영 서비스 '마이샵'과 초개인화 맞춤 스토어 '마이스토어'를 통해서다.

티맥스는 자사 IT 인프라를 총결집해 슈퍼앱을 개발 중이다. 슈퍼앱은 전문적인 코딩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창의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슈퍼앱을 통해서 만들어진 서비스들을 이용하며 축적된 데이터는 다시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쓰인다. 슈퍼커머스 또한 슈퍼앱으로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커머스 세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티맥스커머스의 비전을 뜻한다.

곽태우 티맥스커머스 대표. (사진=블로터)

곽태우 대표에 따르면 현재 1인당 6개 이상의 쇼핑몰을 사용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쇼핑에만 월 평균 6시간 이상을 소요한다. 이는 기존 마켓플레이스가 끝없이 상품을 나열하기만 하고 광고까지 뒤섞어 제대로된 맞춤 검색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곽태우 대표는 "아마존을 시작으로 이커머스가 20년 넘게 진화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사용자 친화적인 생태계"라고 말하며, 디지털소외를 겪는 소상공인에 주목했다. 오픈마켓에 입점하기 위해선 10단계가 넘는 과정을 거쳐야 해 디지털 전환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판매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티맥스커머스의 '마이샵'은 2단계로 입점 과정을 대폭 줄인다. 사업자등록증을 올리지 않아도 되며, 상품 사진을 찍고 등록만 하면 되는 수준이다. 티맥스포커스가 개발한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솔루션 또한 지원될 예정이다. 판매자는 마이샵 고객이 남긴 리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기존에 어렵게 관리해야 했던 인사·세무 등의 영역도 간편하고 쉽게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티맥스의 ERP는 최적화(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해, 곽태우 대표는 소상공인(SMB)의 앞자를 따 맞춤형 'SRP'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샵은 텍스트와 단순 이미지가 단순 나열된 세로 스크롤 방식의 인터페이스도 벗어난다. 마이샵은 상품과 소비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3D 기반의 메타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판매자는 사진 몇장만 찍으면 된다. 티맥스커머스의 엔진이 이미지를 자동으로 3D로 전환한다. 매장 정보를 3D 환경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게 할 수도 있다. 가게 내부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자리를 보고 예약하고,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미리할 수 있게 한다.

마이샵은 3D 메타 기반으로 직관적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는 마이스토어에서 초개인화된 상품 추천받을 수 있다. (사진=각각 블로터, 티맥스커머스)

마이샵이 판매자의 슈퍼앱이라면, 소비자의 슈퍼앱은 마이스토어다. 티맥스커머스가 말하는 마이스토어는 검색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초개인화 맞춤 스토어다. 유형의 상품 외에도 사용자 본인의 라이프케어(Wealth, Health)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령 마이스토어는 이번 달 운동량이 줄어든 이용자에게 이용자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운동복을 보여주며 운동을 권유하거나,  소비가 늘어난 이용자에게 적금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곽태우 티맥스커머스 대표는 "아직은 시작에 불과한 메타월드를 티맥스가 앞장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AI가 다양한 나의 모습들을 분석해 나도 모르는 페르소나를 찾아주고, 검색하지 않아도 알아서 유무형의 상품 추천을 해주는 슈퍼커머스가 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는 소상공인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이샵을 제일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마이샵을 출시하고, 이후 마이스토어와 오픈마켓과 같은 '슈퍼스토어'를 동시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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