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오션클린업, 해양 폐플라스틱 활용 `EV3 트렁크매트` 공개
기아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손잡고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EV3 전용 트렁크 라이너(매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로, 기아는 지난해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는 세계 최초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차량 용품이다.
기아가 오션클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결과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상단 표면 패턴은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 그물망으로 수거되는 해양 플라스틱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을 40% 사용했으며 기존 트렁크 매트만큼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하다.
EV3 전용 트렁크 라이너는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자세한 개발 과정은 제품에 담긴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비전 아래 향후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는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협력과 연구개발을 거쳐 재활용된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차량용품"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