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이 마라톤 도중 겪은 공황장애 증상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그는 당시의 힘겨운 순간을 회상하며 “포기하지 않고 달린 끝에 지금의 내가 있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글과 함께 마라톤 도전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뛰다가 갑작스럽게 공황장애가 찾아와 길바닥에 쓰러졌던 적이 있었다”며 “누워 있던 모습은 차마 사진으로도 남기기 싫을 만큼 힘든 기억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 함께해준 코치님과 언니에게 너무 미안했고, 매니저가 약을 가져오는 동안 무섭고 괴로운 시간이 계속됐다”며 “그 순간에는 마라톤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그 어려움을 딛고 결국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이지현은 이후에도 훈련을 이어가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고, 이제는 혼자서도 10km를 거뜬히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그는 “벌써 세 번째 하프코스를 완주했다”며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이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1983년생인 이지현은 2001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며 싱글맘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적인 육아 이야기와 인생의 전환점을 솔직하게 공유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으로 극복과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또 한 번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의 진솔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진짜 멋진 사람”, “용기에 감동받았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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