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자매는 평생 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연락처만 남습니다.크게 싸운 적도 없는데 멀어졌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떤 지점에서 그렇게 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부모가 계실 때만 이어지던 관계
명절이나 생신에 모이면서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자리를 만들던 분이 안 계시면 모일 이유가 사라집니다. 누구 하나 나서서 날을 잡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한두 해가 지나면 연락 자체가 어색해집니다. 관계를 잇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그제야 알게 됩니다.

한 번의 돈 문제로 생긴 금
병원비나 상속 문제로 말이 오간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나온 한마디가 오래 남습니다. 사과할 기회를 놓치면 시간이 지날수록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서로 먼저 연락하기를 기다리다 몇 년이 지납니다. 금액보다 그때의 말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는 형편이 달라지면서 생기는 거리
한쪽은 여유가 생기고 한쪽은 어려워지는 시기가 옵니다. 만나면 서로 조심하느라 말이 줄어듭니다. 도움을 주는 쪽도 받는 쪽도 편치 않습니다. 그러다 만남 자체를 피하게 됩니다. 미움이 아니라 어색함이 관계를 끊는 경우입니다.

멀어진 관계는 대개 사건보다 시간 때문에 굳습니다. 연락하지 않은 기간이 길수록 더 어려워집니다.안부 문자 한 줄이면 시작은 충분합니다. 답이 늦어도 보낸 쪽이 마음은 편해집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