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에서 추천하는 섬"... 12월 섬 여행으로 가볼만한 인천 석모도 여행
한국섬진흥원이 뽑은 가고 싶은 섬
수도권에서 가까운 석모도여행
한국섬진흥원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국내에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섬들을 주기적으로 선정하는데, 이 중 수도권과 인접한 인천 강화군의 석모도가 포함됐다.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한반도의 모양을 닮은 이 섬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며, 석모대교를 통해 차량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겨울, 석모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석모도는 겨울 여행지로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수목원
석모대교를 건너 약 5분 정도 이동하면 석모도수목원이 나타난다. 2019년 5월에 개관한 이 수목원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녹색 정원이다.
이곳에는 12개의 테마원이 있으며, 총 1,176종의 다양한 식물이 약 14만 본 식재되어 있다.
특히 바위 틈에서 자라는 황벽나무는 그 수형의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석모도수목원에서는 두 가지 타입의 산책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테마별 관찰형 코스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사방댐을 지나 팔각정자가 있는 인공 연못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다.
다른 하나는 자연 산책형 코스로, 약 50분 정도 걸리며 수목원 전체를 돌아보는 코스다. 총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므로, 굳이 코스를 구분하지 않고 자유롭게 걸어도 좋다.
민머루 해변 & 일주도로
석모도에 위치한 민머루 해변은 강화군 삼산면에 자리 잡고 있는 유일한 해변이다.
이곳의 해변은 왼쪽으로 펼쳐진 크고 작은 갯바위들과 그 주변을 누비는 어선들로 인해 정겨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일몰 시간에는 그 아름다움이 배가되어, 사진 작가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
민머루 해변은 약 1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백사장을 자랑하며, 푸른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썰물 때는 갯벌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체험하고 잡을 수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19km에 달하는 석모도 일주도로는 섬을 한 바퀴 돌며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에서 시작해 곧 이어지는 넓고 한적한 들길까지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문사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찰은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의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의 3대 해상 관음기도도량 중 하나로 꼽힌다.
사찰 안으로 들어서면, 부처님의 열반상을 중심으로 한 와불과 사리탑, 오백나한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보문사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천연 동굴 안에 조성된 석실이다. 이곳에는 극락보전, 대웅전, 용왕전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자리해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찰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고목들 사이에서 쉬어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자에게 평온을 선사한다.
더불어 사찰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넓은 풍경은 스트레스 쌓인 마음에 해방감을 주기도 한다.
미네랄 온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바다와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노천탕과 옥상 전망대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뜨겁게 솟아오르는 해양 심층수의 미네랄 온천이라 할 수 있다.
강화 석모도에 위치한 이 미네랄 온천은 60℃를 넘는 고온의 천연 원수를 매일 사용한다.
바다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노천탕 외에도 황토방, 족욕탕, 실내탕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 온천수는 관절염, 근육통,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특히, 노천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노을을 감상하는 시간은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